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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중국 관광 견인] 판다의 고향, 태고의 신비 쓰촨성 구채구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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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관광 푸바오 본뒤에는 꼭 이것을 봐야
풍광과 장족 주민 인생 철학, 구채구 인문 기행
푸바오 덕에 쓰촨 청두 한국인 중국 관광 1번지 부상

[청두(쓰촨성)=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에메럴드빛 연한 하늘색과 짙은 남색, 흰색과 담황색, 청옥을 닮은 진한 청색에 하얀색 까지.'

해발 3000미터 쓰촨성 주자이거우(九寨沟, 구채구)의 창하이(長海) 호수는 시원의 세계다. 형형색색의 영롱한 자연의 색깔로 신비스런 자태를 뽐낸다. 선계의 색깔을 품은 호수에 유커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청두시 워룽판다원의 선수핑기지 푸바오와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를 취재하고 난 '니하오 차이나! 텐푸(天府)지국 팸투어단'은 25일 쓰촨성 여행의 백미인 주자이거우(구채구)를 찾았다. 날씨는 쾌청했고 휴대폰 액정에 표시된 기온은 섭씨 13도다.

시원의 세계, '하얀 빛깔' 호수 구채구

아홉개의 장족 마을로 이뤄진 구채구 고산지대 100여 개의 호수들은 각기 고유한 모습으로 태고의 신비를 드러내고 있다. 바위와 잡석 고원의 하늘과 햇볕이 물의 색깔을 지어낸다. 그림속 몽환의 세계와 같다. 카스트지형 고원의 석회질은 청옥 빛깔의 원시 비경을 연출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의 오채연못 호수. 사진=뉴스핌 촬영.  2024.06.27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의 원시 비경을 자랑하는 창하이 호수.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6.27 chk@newspim.com

파란 하늘과 먼 설산을 배경으로 바다처럼 펼쳐진 구채구 창하이 호수의 그림같은 경치에 취해 넋을 놓고 있는데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중에 누군가가 상상할 수 없이 맑고 깨끗한 날씨라며 탄성을 터뜨렸다. 해를 보기 힘든 쓰촨의 날씨를 빗대서 한 말이다.

구채구의 또다른 비경, 진주탄 폭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생소한 관광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뉴스핌 기자는 2007년에도 구채구를 방문했는데 그 당시엔 볼수 없었던 산속의 자연 구조물이다.

다가가서 보니 관광 안내판에 '8.8석'이라고 장족 글과 한자로 적혀 있었다. 안내판에는 2017년 8월 8일 진도 7의 지진으로 산이 붕괴되면서 해발 2600킬로 지대에서 굴러내려온 거석이라고 적혀있었다.

설명문은 거석의 무게가 522톤이라고 소개한뒤 2017년의 지진은 구채구의 일부 산세와 지형을 바꿨다며 대자연 앞에 인간은 경외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 풍경구 경내에 2017년 8월 8일 지진으로 산이 붕괴되면서 굴러내려온 거석이 보이고, 그 앞에 안내 설명문이 설치돼 있다.    2024.06.27 chk@newspim.com

현지 장족 관광 안내원은 2017년 지진은 아바장창자치주의 장족과 창족(강족) 주민들에게 정말 무서운 재난이었다며 당시 지진으로 2년간 구채구 풍경구가 통째 문을 닫았다고 소개했다.

고속철로 단축되는 구채구 교통

고원지대에 위치한 아바(阿坝) 장족(티벳트족, 藏族 )창족(강족, 羌族)자치주의 구채구는 물경치의 제왕이라는 별병을 얻고 있다. 경내에는 숱한 계단식 대소형 호수와 17개에 달하는 고산 호수 폭포가 분포해 있다. 주변산림과 멀리 설산이 호수 뒤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선계와 같은 비경을 자아낸다.

약 2000미터~3000미터 안팎의 고원지대인 구채구 풍경구 교통은 중국 굴기를 상징하는 고속철로 인해 판도가 바뀌었다. 처음 이곳을 찾았던 2007년과 다르게 청두에서 부터 전장관(鎭江關)까지 시속 200킬로미터 속도의 고속철이 놓임으로써 교통 불편이 대폭 해소됐다.

청두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해발 고도가 높아지는 관계로 숱한 터널을 통과한뒤 한시간 30분 여만에 청두 북부지역 관광의 허브인 진장관 역에 도착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 진주탄 폭포.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6.27 chk@newspim.com

진장관 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하면 다시 한 두시간에 쓰촨 북부지역 장족(티벳족)과 창족(강족)의 마을인 아바장창자치주 일대의 황룽과 구채구 풍경구에 닿는다.

청두나 다른 도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바 장족창족자치주 경내의 구채황룽 공항에 내려 버스나 택시로 구채구와 황룽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두에서 부터 버스를 이용할 경우 구채구까지는 9~10시간 간 정도 소요된다. 거리는 약 400킬로미터이지만 고도가 높아지는 관계로 굽은 도로가 많기 때문이다.

고원지대로 이뤄진 아바장창자치주는 구채구와 황룽 외에도 판다 서식지와 송판고성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황룽과 구채구 풍경구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쓰촨성 아바장창자치주 고원지대의 전장관 기차역.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6.27 chk@newspim.com

'어떻게 살것인가', 장족노인의 인생 특강

구채구를 포함한 아바장창 자치주에는 어디를 가나 오색깃발이 펄럭인다. 동구밖이나 구릉과 산중턱 마다 나부끼는 오색 깃발은 이곳이 티벳트 장족들의 생활 구역임을 알려주는 상징물이다.

구채구 경관을 다 즐기고 나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오색 깃발이 나부끼는 장족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것도 아바 자치구 여행의 즐거움이다. '텐푸지국 팸투어단'은 구채구 풍경구 참관을 마친뒤 오색깃발이 걸린 구채구 현의 중차(中査)촌 마을 장족 가옥을 찾았다.

마당에는 한켠에  장족 양식의 백옥탑이 설치돼 있고 향을 피운 흔적이 보인다.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문 입구 왼쪽에는 마오쩌둥 초상화, 오른편 기둥에는 '당원의 집' 빨간 표찰이 붙어있다.

팸투어단을 맞은 집 주인 초로의 노인은 집 마당의 백옥탑에 향초를 피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소개한뒤 장족이 외부 손님을 맞는 예법에 따라 투어단을 거실로 안내했다. 부인과 함께 칭커(青稞, 청보리)차와 청보리 빵, 삶은 감자를 내놓고 자신들의 생업과 생활방식에 대해 들려줬다.

노인은 5무(1무는 약 200평)의 밭에 청보리와 감자를 심는다고 했다. 농사외에 외부 여행객들을 접대해서 부수입도 얻는다. 노인은 경제 수입보다는 만족함을 알고 언제나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비해 쓰촨성 청두 사람들의 생활 리듬이 느린 편인데 같은 쓰촨성인 아바장창자치주 구채구현의 장족 사람들을 대하니 생활 모든 면에서 청두 사람들보다 훨씬 느긋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아바장창자치주 구채구 현의 장족 가옥. 현관문에 마오쩌둥 사진과 당원의 집이라고 적은 표찰이 이채롭다.  2024.06.27 chk@newspim.com

"도시사람들은 걸음이 빠르고 매사를 서두르는 편입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느긋하게 여유를 갖게되면 삶이 훨씬 가벼워지지요." 노인은 장족 사람들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집 현관문에 '당원의 집'이라는 표찰이 붙어있는 이유를 묻자 노인은 아들이 당원이라고 소개했다. 거실에는 현관문 밖에 걸린 것 보다 더 큰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장식돼 있었다. 장족 사람들은 누구나 공산당의 상징인 마오쩌둥과 부처를 숭배한다고 했다.

푸바오 효과, 중국 지역 여행 꿈틀

2024년 상반기 푸바오 열풍은 코로나 이후 잠잠했던 중국 지역 여행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쓰촨성 황룽 풍경구에서 만난 중국 여행 잡지 기자는 "한국인들의 쓰촨성 판다 여행 상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푸바오 열기로 인해 5월 한달 한국인들의 중국 지역 여행 예약이 작년보다 6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은 주로 장가게가 중심이었다. 2024년 상반기 푸바오 열풍이 일면서 백두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중국 여행 예약 문의가 크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청두에서 만난 한국 인터넷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성수기가 아닌 5월부터 중국 지역 여행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모두 투어의 5월 중국 지역 송출객수는 2023년 같은 달에 비해 열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출장을 포함한 중국 왕래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은 서울의 중국 비자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기자가 이번 쓰촨성 취재 방문을 위해 직접 중국 비자를 신청하면서 확인한 결과 비자 신청장안은 발디딜틈 없이 붐볐고 대기줄도 한두시간은 기본이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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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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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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