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 가입자가 23일 기준 3만6249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가입자 수는 K-패스 사업이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기존 교통비 지원사업인 '알뜰교통카드'의 4년 4개월간 가입자 수 2만8000명보다 29%나 증가해 도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이 확인됐다.
K-패스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4.06.25 |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3.2%로 가장 많고, 30대 15.2%, 40대 11.1%, 50대 11.0%, 60대 7.1%, 70대 이상 2.4% 순이다.
K-패스는 만 19세 이상이면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할 경우, 일반 성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의 교통비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다음 달에 환급액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야 하는 등 이용이 불편했지만, K-패스는 출발‧도착 기록없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환급되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의 K-패스 메뉴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기존 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홍보를 강화해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이 교통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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