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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불가리 후원 '프리즈 아티스트어워드'수상…9월에 신작발표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2:24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2:24

불가리 '아티스트 어워드' 신진·중견작가에 발표기회
최고은의 신작, 9월 프리즈서울 기간 중 코엑스 설치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우리 주위에서 자주 접하는 파이프, 배기관 등 산업재료들로 공간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 최고은(Choi Goen, b.1985)이 프리즈서울 2024의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작가 최고은이 지난해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옥상에 선보인 공간 설치작품 '썬베이크'. [사진=프리즈 서울]  2024.06.25 art29@newspim.com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또는 중견작가의 신작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선보이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이 행사는 2년 연속 럭셔리 패션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인 최고은 작가의 신작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의 코엑스 프리즈서울 전시장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의 수상자인 우한나의 설치작품 'The Great Ballroom'이 국제적으로 호평받은 바 있어 금년도 수상자인 최고은의 작품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제 2회 수상자로 선정된 최고은 작가. [사진=프리즈 서울] 2024.06.25 art29@newspim.com

이번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의 심사는 추성아(리움미술관 큐레이터), 전준호(아티스트), 김성우(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큐레이터이자 디렉터), 융마(런던 헤이워드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가 맡았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인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서울과 런던에서 각각 열리는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기술의 진보에 대한 작품들로 전개될 예정이다. 두 아티스트가 작품에 이를 어떻게 녹여냈는지 살피는 것이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은 작가의 수상작 '화이트 홈 월:웰컴 White Home Wall: Welcome'과 '글로리아 Gloria'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삶을 지배하다시피 하는 상황 속에서 테크놀로지가 내포하는 물질성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일정기간 쓰임을 다하고 폐기된 배기관이라든가 에어컨 부품 등 산업재료를 변형해 대규모 설치작품을 제작한다. 용도폐기된 재료들은 작품으로 재탄생해 거대한 디지털 세상 이면의 사회 기반시설을 표현할 뿐 아니라 도시환경에 스며들어 있는 물질들의 복잡한 순환구조를 돌아보게 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산업재료인 파이프를 활용한 최고은의 작품. [사진=프리즈 서울] 2024.06.25 art29@newspim.com

프리즈서울 2024의 전시장 부스에 설치될 최고은의 작품은 아트페어 공간을 일시적이고 거대한 기술적 매체로 다룰 예정이다. 작품은 코엑스와 그 너머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움직임과 변화의 감각을 전달하며 일종의 체험을 만들어낸다. 즉 재료의 과감하고 드라마틱한 배치와 위치, 각도, 리듬간 변주를 통해 예술과 테크놀로지, 인간과 도시경관 사이에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관계를 조명하게 된다.

최고은의 작품은 현대산업사회의 체계와 그 체계를 이루는 '도시'라는 네트워크를 고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2016년 첫 개인전 '토르소'(김종영미술관, 서울)를 시작으로 '오프-사이트'(아트선재센터, 서울, 2023), '코너링'(아마도예술공간,서울, 2022), '조각 충동'(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22), '비비드 컷츠'(P21갤러리, 서울, 2021), 'Disillusionment of 11am'(토마스파크 갤러리 뉴욕, 뉴욕, 2019) 등에 참여해왔다.

한편 LG 올레드(LG OLED)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세계를 후원한다. 또한 20년 넘게 프리즈 글로벌 리드 파트너인 도이치뱅크(Deutsche Bank)도 후원사로 나선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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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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