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델리서 폭염으로 이틀간 50여 명 사망...대부분 빈곤층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7:0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북부 델리에서 폭염이 이어지며 열사병 등 더위 관련 사망자 및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지난 이틀 동안 델리 정부 관할 여러 의료 시설에서 열 관련 질병으로 인해 최소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노숙자 등 빈곤층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올 여름 4만 건 이상의 열사병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3월 1일~6월 18일 인도 북서부와 동부의 폭염 일수가 예년의 두 배를 기록한 가운데, 이 기간 최소 110명이 사망된 것으로 알려졌다. 

넘쳐나는 열사병 관련 환자들로 지역 병원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이틀간 델리주 병원에는 열 관련 질병으로 310명의 환자가 입원했고, 이 중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크 나약 병원의 한 의사는 "많은 환자들이 증상을 늦게 인식하여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에서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66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폭염이 위기 수준으로 치닫자 델리 보건 당국은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병원 병상 수를 늘리는 한편,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3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을 구성했다.

당국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더위로 인해 에어콘 등 냉방 기구 사용이 늘어나며 델리의 전력 수요도 전례 없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더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전력 사용량은 8647MW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세운 종전 최고 사용량(8302MW)을 갈아치웠다. 

전력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최대 전력 사용량이 처음으로 8000MW를 넘어선 이후 올 여름에만 최고 사용량이 8번이나 경신됐다"며 "이번 여름 델리의 최대 전력 수요가 30일 연속 7000MW를 넘었다"고 말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폭염이 이어진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 남자가 호스로 물을 마시고 있다. 홍우리 특파원 = 2024.06.20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