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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육해공 자동차 AI로 상용화' 레저와 관광 혁신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3:43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3:43

김장운 작가

'육해공 자동차 인공지능(AI)으로 상용화'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제1, 2, 3, 4부 기고문으로 나누어 싣는다. 세계유일 AI포털 작가, AI포털연구가로 저술한 AI책 시리즈 '인류와 AI 공존프로젝트1 - 인간과 우주를 향해 제3차 대항해를 떠나다' 발표한 1권 이후 2권에서 다룰 내용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는 것이다.

제1부는 '육해공 자동차 인공지능(AI)으로 상용화, 교통혁명 만들 것'이며, 제2부는 ' 육해공 자동차 인공지능(AI)으로 상용화, 차량제작사·국제기구 협력 필요', 제3, 제4부는 '육해공 자동차 인공지능(AI)으로 상용화, 인류의 삶의 질 바꿀 것(저녁이 있는 삶, 레저와 관광)' 등이다. / 편집자 주

김장운 작가 [사진=한국현대문화포럼] 2024.06.19 atbodo@newspim.com

육해공 자동차 인공지능(AI)으로 상용화는 우선 자연적·환경적 재해를 겪고 있는 국가가 적극적인 구애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침수국가는 국토의 대부분이 해수면 아래인 네델란드와 2050년이면 잠긴다고 경고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53년 만에 최악의 침수 사태를 겪은 이탈리아의 세계적 관광도시 베네치아 등 많은 국가와 대도시가 지하수 취수로 인한 전 세계의 지반침하, 해수면상승 침수피해를 받고 있다.

이들 침수국가 및 대도시들은 'AI 육해공 자동차' 구입이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구매를 통해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로 인해 우선적으로 구매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 및 대도시, 관광지에서는 거주지 별로 각 가정·기관·관광지가 필수적으로 구매해 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에는 반드시 'AI 육해공 자동차'가 마치 렌터카처럼 차량을 빌려 레저 및 여행에 나서는 전 세계인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육해공 면허를 획득한 개인의 경우, 자신이 마치 렌터카처럼 차량을 빌려 레저 및 여행에 나서면 되고, 면허가 없어도 여행사에서 면허가 있는 기사가 여행객을 태우고 육해공 여행을 떠나도 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국제기구와 각 나라별, 각 나라 지방자치단체별 법과 원칙에 따라 'AI 육해공 자동차' 운용 규범·환경 규칙이 마련되면 세분화된 원칙에 따라 그 운용방안은 상상 이상이고, 경제적·문화적 효과는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사례4. 전 세계 천연자원이 있는 바다 해양레저 활성화

프랑스인 벨몽도 씨와 그의 부인 이자벨 씨, 하나 뿐인 사춘기 딸 소피아는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꿈에 그리던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유럽 여행객들이 유럽 외 꼽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태국을 선택한 것이다.

프랑스인 벨몽도 씨: 와! 유럽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네! 반 이상이잖아! 프랑스 사람들이 여행 사이트에서 유럽 여행객의 아시아 지역 숙소 검색이 전년 대비 52% 증가할 만 하네.

부인 이자벨 씨: 맞아요, 유럽에서 아시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딸 소피아: (불만에 찬 표정으로) 난 서울로 가는 줄 알았어! 친구들한테 아시아로 놀러 간다니까 BTS 진 보러 가냐고 난리였거든! 그런데 이게 뭐야! 왜 태국 방콕이냐구? 아시아는 서울이 최고야!

프랑스인 벨몽도 씨: 사랑하는 딸, 소피아! 유린 휴가를 즐기러 온 거야! 화내지 마!

딸 소피아: (아빠 말을 무시하고 핸드폰을 보면서 통화한다) 여긴 사람지옥이야!

부인 이자벨 씨: (남편에게) 사춘기 딸은 야생마에요!

프랑스인 벨몽도 씨: 내가 가족을 위해서 AI 육해공 자동차 육해공 3개 면허증 따면서 이 순간만 기다렸어! 드디어 내일 방콕의 활기찬 길거리와 역 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서핑에 좋은 발리의 해안에서 파도를 타는 등 매력을 체험해. 레저, 모험, 문화 체험이 모두 어우러져 있어서 여긴 장거리 여름휴가를 최대한으로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야!

부인 이자벨 씨: (흥분조로 흉내 내며) 잠수정으로 바닷 속을 마음껏 물고기처럼 다니고... 물위로 인어처럼 떠오른 다음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바닷가 하늘 위를 바닷새처럼 날다니! 오, 꿈만 같아! 우리 프랑스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때 보다 더 좋아!

딸 소피아: (절망조로) 흥! 돌고래처럼 물속과 물위를 날라 다니면 뭐해? 낭만이 없잖아! 아미들의 로망, BTS가 없다구! 흐흑!

프랑스인 벨몽도 씨: 우리 딸, 왜 저래?

부인 이자벨 씨: 냅둬요! 로마시대 벽에도 써 있대요, '요즘 애들 왜 이래'라고.

사례5. 국립공원 창공과 자연과 교감하는 차박 캠핑장

미국인 해리와 그의 연인 아만다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여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최신형 AI 육해공 자동차 캠핑카를 몰고 워싱턴시 도심을 나오자마자 지정된 비행준비구역으로 이동했다.

해리: (최신형 AI 육해공 자동차 캠핑카의 AI) 제임스, 우리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여행을 AI 육해공 자동차 캠핑카로 떠날 거야! 비행준비 되면 알려줘!

제임스: 새로 나온 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저희 육해공 자동차 캠핑카는 이미 비행등록을 해뒀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있는 애리조나주 북부 지역에 있습니다. 이곳은 콜로라도 고원 (Colorado Plateau)으로 불리는 높은 고원지대인데 이 곳을 가로 질러 흐르는 콜로라도강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이 그랜드 캐니언으로 국립공원입니다. 육해공 자동차 방문객 센터 15층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겠습니다.

아만다: 제임스, 신나는 음악을 준비해줘!

제임스: (차안에 음악이 흐르게 하면서) 해리, 제가 비행을 대신 할까요?

해리: (흥분해서) 오, 그래줄래?

제임스: 캠핑카 침실에서 쉬셔도 됩니다. 지금 연방항공청(FAA)의 비행허가가 나왔습니다! 500m 구간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합니다!

아만다: (일어나서 섹시하게 춤을 추며) 내 사랑, 해리! 우리 사랑의 공간인 침실로 가실까요? (해리의 앞에서 격렬하게 춤사위가 계속된다)

해리: 이거 제임스한테 미안한데!

제임스: 야간 비행이라 비행정체는 없는 걸로 레이더에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에서 새로 개척한 고속화 항공 길로 상승고도를 높이면 아침 9시에 도착예정입니다!

아만다: 투사얀 유적지(Tusayan Ruin)에서 1150년대의 원주민 투사얀푸에블로 인디언 사회의 생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해리: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난 남과 북의 캐니언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오솔길 통로이자 콜로라도 강이 보이는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에 서 당신과 석양의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이번 여행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줄 거야! (아만다의 손을 붙잡고 침실로 들어가면서) 수고해, 제임스!

제임스: 네!

사례6. 주말 자연휴양림 안식하는 삶

일본인 하마다씨는 집안 대대로 이어온 규슈의 외진 곳에 위치한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일본 전통식 료칸(旅館 りょかん) 가업을 이어받지 않고 도시로 나와 직장생활을 고집했다. 최근 병에 걸려 약해진 부모님을 대신해 주말이면 육해공 자동차 트럭을 이용해 료칸의 보수를 위해 자재를 싣고 가서 일을 하고 있다.

하마다 씨: (육해공 자동차 트럭 AI) 미나미 씨, 내 고향 규슈로 떠날 준비 끝났습니까?

미니미: 네, 하마다 씨. 비행 상승 지역으로 다가가면 비행하셔도 됩니다.

하마다 씨: 내가 왜 내 육해공 자동차 트럭의 AI인 당신을 미나미 씨라고 이름을 지은 것인지 아십니까?

미니마: 일본어로 남쪽을 지칭하는 단어 때문 아닌가요, 하마다 씨?

하마다 씨: (고개를 끄덕이며) 부끄럽지만 도쿄로 출세를 위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향을 떠났었기 때문입니다.

미나미: (조심스럽게) 전에 약주를 하시고 말씀하시길... 대학진학 때문에 아버님 이 적극 권하셨다고 하셨는데요.

하마다 씨: 대학 졸업 후, 다시 섬으로 떠나기 싫었습니다... 솔직히...!

미니미: 규슈는 일본의 남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화려한 해안선과 청명한 바다, 화산 지형으로 다양한 문화유산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마다 씨!

하마다 씨: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지역 특산물도 있죠!

미나미: (비행 상승 지역을 확인하고) 새로 개설된 고속화 비행구역의 공간 진입을 국토교통성에서 승인 받았습니다, 하마다 씨!

하마다 씨: (비행을 시작하면서) 기상청 정보는 어떤가요?

미나미: 기상 상황은 양호합니다, 하마다 씨.

하마다 씨: 연어가 자신의 고향으로 귀어 하듯이 결국 병세로 료칸 운영에 힘드신 부모님 곁으로 돌아갑니다, 미나미 씨! 우습죠?

미나미: 아뇨! 일본 정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빼어난 수질의 온천시설이 딸려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마다 씨! 부모님을 위해 주말마다 료칸 보수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입니다, 하마다 씨.

하마다 씨: (눈물을 훔치며) 이제 회사 정리가 곧 끝나니까 매주 이런 수고는 없을 겁니다, 미나미 씨!

미나미: 힘들어 보이시는데 제가 대신 비행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하마다 씨?

하마다 씨: (힘없이 끄덕이며) 고맙습니다, 미나미 씨!

<연재 끝>

◇김장운 작가(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 약력

△극작가 △소설가 △극단 풍차 대표 △슈퍼파워블로거 △AI포털 작가 △전 세계 최초 AI포털연구가 AI책 '인류와 AI 공존프로젝트1 - 인간과 우주를 향해 제3차 대항해를 떠나다' 1권 8000달러(약 1100만 원) 1000권(약 110억 원) 한정판. (사)한국현대문화포럼 5월 출간 △AI포털연구가 △AI포털 AIU+ 창안자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 심사위원장 △한국현대문화포럼 문학상 심사위원장 △한국현대문화포럼 AI문화대상 심사원원장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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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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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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