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서울대병원 집단 휴진 첫 날, '무기한? 일주일?'…집행부 내부 혼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서울대병원 교수 집단 휴진 시작
교수 집행부서 말 바꿔 환자 혼란 가중
실제 진료실 '휴진'하는 곳 드물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리되지 않은 내부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의 혼란을 가중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시작하는 17일 집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현장에는 의대 교수를 비롯해 학생, 전공의 100명이 참석해 정부를 향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정부가 망친 한국의료 우리들이 살려내자'고 구호를 제창했다.

그러나 결의에 찬 구호와 달리 서울의대 비대위 집행부 내부에서조차 집단 행동 계획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중 절반 이상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휴진 결의 집회에서 의료진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4.06.17 mironj19@newspim.com

3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희경 교수는 이날 집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무기한 휴진에서 일주일간 진료 조정으로 계획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일주일간 조정 가능한 정기 외래 진료를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대정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진료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무기한(휴진)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자기 교수들의 집단 행동이 '무기한 휴진'에서 '일주일 진료 조정'으로 확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2기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방재승 교수는 곧바로 강 위원장의 설명은 개인 의견이었다며 비대위 입장은 '무기한 휴진'에서 변함이 없다고 부인했다. 

비대위 집행부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계획을 말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자 비대위는 "일주일만 휴진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비대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진료 일정은 일주일 단위로 변경되고 있다. 다음 주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혼란스러운 비대위 내부와 달리 병원은 오히려 조용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휴진 첫 주인 오는 17~22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거나 축소할 의향이 있는 교수는 진료 교수 전체(967명) 절반(529명, 54.7%)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진료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유지되고 있었다.

본원 외래진료실에선 아예 이런 문구조차 찾아볼 수 없었고, 어린이병원에선 한 개 진료실에만 '휴진' 안내문이 걸려있었다.

서울대병원이 시스템상으로 진료 조정을 할 수 없게 막아두면서 일부 진료만 조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병원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진료 조정을 안내하려면 최종 결재권자의 승인이 필요한데, 서울대병원장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막기 위해 이를 불허했다.

이 때문에 교수들이 직접 환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거나, 비대위 차원에서 안내 문자 발송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대병원 집단휴진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환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4.06.16 yooksa@newspim.com

'무기한 휴진'이란 중대한 결정이 시행되는 첫날까지 비대위 집행부 교수들 사이에서도 다른 의견이 오가며 환자들이 겪을 혼란은 더 가중됐다. 

이날 어린이병원에서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알리는 글을 읽고 있던 소아 보호자 서준호 씨(39)는 "교수들이 휴진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체감되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진료 지연이 되면 알려준다고 했는데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며 "2020년 12월부터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2020년에 서울대병원에서 갑상샘 암 수술을 받은 이후 갑상샘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김모 씨(29)는 "수술 당시에도 전공의 파업이 있어서 언제 수술을 할 수 있나 무기한 기다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런데 이젠 진료도 언제 어떻게 연기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사실 대학병원 진료는 일반 병원과 다르게 한 달 넘게 기다리는 게 기본이고, 진료 예약 시간에 맞춰가도 한두 시간은 대기를 해야한다"라며 "평일 6시 전에 진료가 마감되니 진료날에 맞춰 연차나 반차를 써야 하는데 이렇게 며칠 사이 말을 바꾸면 어떻게 일정을 조정하겠냐"고 꼬집었다.

오는 18일부터는 서울대병원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나머지 빅5 병원을 비롯해 동네의원까지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의료계는 휴진 철회 조건으로 정부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와 의대 증원 계획 재논의 등을 요구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