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7일 "완주 삼봉지구 중학생들이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는 등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2028년 3월 일반 18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19학급 규모로 개교토록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삼봉지구 주택개발사업으로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 신설 요구 끊이지 않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7일 완주 삼봉지구 중학교 신설을 밝히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2024.06.17 gojongwin@newspim.com |
초등학교는 인근 소규모학교가 이전해 와 올해 3월 33학급 규모로 개교했다.
하지만 중학교는 교육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 때문에 새로 짓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되면서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학교 신설은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만으로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까지 삼봉지구에 유입된 중학생은 219명으로 집계됐고, 2028년에는 공동주택 추가 입주에 따라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자체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심의, 사업 예산 편성 등 학교 신설과 관련한 여러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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