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6월 여행의 달을 맞아 강원 동해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색 먹거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무릉별유천지 시멘트 아이스크림.[사진=동해시청] 2024.06.14 onemoregive@newspim.com |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릉별유천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상한 주민 복합문화 플랫폼이 거북당에서 판매하는 거북빵, 그리고 옥수수라떼 등이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흑임자에 구운 마시멜로를 얹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특히 판매장소가 석회석 폐광지라는 점을 십분 활용 삽 모양의 스푼을 함께 제공해 젊은 세대 사이에 삽을 꽂은 아이스크림 인증사진이 SNS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거북당에서 판매하는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거북모양의 슈크림 또는 팥이 들어가 쫀득쫀득하며 달달한 거북빵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개관한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서는 옥수수와 우유가 만나 달달함과 고소함을 더해주는 초당 옥수수라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언바람 묵호태.[사진=동해시청] 2024.06.14 onemoregive@newspim.com |
묵호로 넘어가면 문화팩토리덕장카페에서 커피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해풍 건조 특산품인 언바람 묵호태와 어달썸머에일, 해랑화이트 등 5종의 수제 캔맥주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달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에는 최근 도째비들의 휴식처 째비네컷&Cafe가 생겼다. 이곳에서는 레몬을 탑처럼 쌓은 타워에이드, 도째비불을 형상화한 도째비에이드 등 맛있고 독특한 메뉴가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예전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관광지 곳곳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자리를 잡고 있어 관광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과 멋, 즐거움과 추억이 공존하는 먹거리를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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