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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M&A 본입찰…고위 관료 출신 '성대규·박병원' 역할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4:13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4:13

성대규 신한라이프 전 대표, 롯데손보 사외이사행
박병원 이사도 우리금융 회장·은행연합회장 맡아
금융그룹 본입찰 미온적…"연내 M&A 타결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달 말 롯데손해보험 인수·합병(M&A)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들을 주목하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권 인맥이 넓은 사외이사들이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금융그룹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12일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현재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는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정선 국민대 교수 등 3명이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성대규 전 대표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됐다. 박병원 전 회장과 윤정선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경우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성대규 사외이사와 박병원 사외이사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출신이면서 금융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민·관에 두루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특히 신한생명 대표 시절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이끌었던 성 사외이사가 이번 롯데손해보험 M&A에서도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뉴스핌DB] 2024.06.12 ace@newspim.com

성 사외이사는 재정경제원과 기획재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과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보험개발원장을 맡았고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 대표를 맡았다.

성 사외이사와 연결돼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생명보사인 신한라이프 외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신한EZ손해보험을 두고 있다. 다만 신한EZ손해보험 실적은 부진하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해 78억원 순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 순손실은 9억원이다.

신한금융이 손해보험업을 강화하려고 할 경우 신한금융에서 생명보험사를 이끌었던 성 사외이사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다.

박병원 사외이사는 재정경제부 차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박 사외이사는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 2011년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권과 연결고리가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자문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3월 사외이사로 성 전 대표를 추천하며 "신한생명과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보험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경영 전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손해보험] 2024.01.26 ace@newspim.com

금융권에서 예측하는 사외이사들의 역할에도 롯데손해보험 M&A 흥행은 미지수이다. 최대 3조원까지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 몸값이 비싸다는 평가가 있어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으나 지난 1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1% 증가했으나 투자영업실적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 중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롯데손해보험에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본입찰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른 금융그룹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인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지주사 중에서 비은행 M&A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인데 하나금융지주는 생명보험사 인수를, 우리금융지주는 증권사와 손해보험사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보험사 매각 후보는 ABL생명,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으로 알려지는데 아직 가격에 대한 이견이 클 것으로 보여 연내로 M&A가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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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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