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산업위기 대응 체계 구축 조례안 원안 의결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홍기월 광주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지역 산업위기 대응 체계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이 원안 의결됐다.
1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역 산업·경제상황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 및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이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시장이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지역 산업위기란 지역의 주된 산업이 침체돼 지역 내 생산, 고용 등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됨으로써 지역 산업·경제 여건이 현저히 악화되는 상황을 말한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 [사진=광주시의회] |
특히 지역산업위기대응시스템은 지역 산업위기 징후를 진단·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인적·물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써 단계별 대응매뉴얼과 대응 시책 등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우 위니아 사태 및 건설업체 부도 등 예측 불가한 지역 산업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연구개발·인력양성·사업화지원 등 해당 지역산업의 지원, 재원조달 및 정책지원 등을 담은 지역 산업위기 예방계획 수립을 담고 있다.
지역 산업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지원 사항으로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성과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산업위기 대응 시책 추진을 위한 지역산업위기대응시스템의 운영·보완 및 지역 산업·경제 관련 통계의 생산․수집 관리, 지역 산업·경제상황의 정기적인 분석·진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홍기월 의원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의 주된 산업 및 지역 산업·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은 지역산업·경제 상황을 상시적으로 점검·조사하고 산업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