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재학 중인 학생이 6개월 또는 1년 동안 농촌에 있는 학교에 가서 체류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교육청은 서울 학생들이 다양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있는 공립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면 된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농촌유학을 위한 경비 지원은 지역별로 매월 30만원에서 60만원이다. 교육청‧자치단체 별로 지원 금액이 달라,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교육청 농촌유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1일 오후 12시까지이며,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배정 결과는 27일 전남, 전북, 강원 교육청 농촌유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사전 방문, 최종 신청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5일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농촌유학은 2021년 전남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전북, 2023년 8월 강원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참여 학생 수도 2021년 1학기 81명에서 2024년 1학기 302명으로 대폭 늘었다.
교육청은 2023년 실시한 농촌유학의 효과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 친화적 생태 감수성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87.3%, 주변에 농촌유학을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이 83.3%, 전체적인 만족은 84.4%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서울 학생들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