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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추경호 "'법사위 주면 운영위 포기'안도 거절"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20:54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21:26

"이재명 방탄·언론장악 혈안...음모 드러내"
與 의원들, 의장실 앞 찾아 항의 농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22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기하고 법제사법위원회를 받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거절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협상안을 고심끝에 제안했음에도 민주당은 초지일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법사위 운영위, 방송장악을 위한 과방위를 강탈해 움켜쥐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여당에 준다면 운영위와 과방위를 포기하고 민주당에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민주당에서는 협상안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의원총회에 다녀온다고 했고, 단칼에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장께서 당초 예정된 8시에 본회의를 강행할 의사가 현재 확고하다고 추론된다"면서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희들이 정말 어려움을 감수하고도 협상안을 막판에 제시했지만 역시 민주당은 기승전 이재명 방탄 살리기 언론 방송장악에 혈안이 됐고 국정 발목잡기, 대통령 흠집내기로 탄핵 정국을 기도하는 음모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을 향해서도 "지금까지 그 어떤 중재력도 발휘하지 않고 민주당 대변인처럼 일관되게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며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장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협치파괴 책임있는 국회의장 사퇴하라", "일방적인 국회운영 국회의장 사죄하라", "국회정신 무시하는 이재명 방탄 중단하라" 등의 문구를 외쳤다.

국회는 국민의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고 표결에 돌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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