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대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 프로춘향부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3월부터 한국에서 객원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미레 3단이 이적 이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
스미레 3단은 10일 전라북도 남원시 계백한옥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 프로춘향부' 결승에서 스미레 3단이 오유진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 우승(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차지한 스미레 3단. [사진= 한국기원] 2024.06.10 fineview@newspim.com |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는 그동안 아마추어에게만 출전 기회를 부여했지만, 올해부터 프로춘향부를 신설해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스미레 3단은 "어제 4강에서 허서현 4단에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32명이 출전해 첫 우승을 다퉜다.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랭킹 2위 김은지 9단, 4위 오유진 9단 등 상위 랭커들도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8일 32강과 16강을 거쳐 9일 열린 8강과 4강 결과 오유진 9단과 스미레 3단의 결승이 성사됐다. 오유진 9단은 32강에서 이정은 초단을 시작으로 권효진 8단, 김경은 4단, 이슬주 2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스미레 3단은 박지영·김희수 초단, 김은선 6단, 허서현 4단을 차례로 꺾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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