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무대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통산 18번째 최다 우승 기록에 2승만 남겨놓게 됐다.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홈 2차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 댈러스 매버릭스를 105-98로 꺾었다.
[보스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보스턴 가드 즈루 할러데이가 10일 댈러스와 파이널 2차전에서 후반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
1차전 영웅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였다면 2차전은 즈루 할러데이의 몫이었다.
할러데이(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제이슨 테이텀(18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은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을 54-51로 근소하게 앞선 보스턴은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할러데이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댈러스 주포 루카 돈치치(32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페이튼 프리차드가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며 83-74로 3쿼터를 끝냈다.
[보스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보스턴 포워드 제이슨 데이텀(앞)이 10일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 가드 루카 돈치치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
보스턴은 4쿼터 들어선 데릭 화이트가 살아난 가운데 테이텀의 3점슛 등을 묶어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돈치치의 실책을 유도한 후 할러데이, 화이트가 잇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차전은 15일 오전 9시30분 댈러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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