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LS전선이 지난 3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강원도 동해시에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
지난 3일 강원도 강원도청에서 열린 'LS전선 공장증설 투자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2024.06.07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5동을 증설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후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약 4배로 늘어난다. 신규 고용 인원은 100명이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4동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1년도 안 되어 나온 추가 투자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HVDC 시장을 선점하는 첨병이 될 전망이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 확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