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1~4월 글로벌 전기차 1위는 BYD…현대차·기아는 7위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11:09

BYD, 전년비 19.0% 성장…동남아·남미·유럽 성장
테슬라, 주력 차종 판매량 감소로 11.1% 역성장
현대차, 1.7% 역성장 16만6000대 판매…점유율 3.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4월까지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428만대로 전년 대비 약 20.3% 상승한 가운데 BYD가 글로벌 1위·현대차그룹은 1.7% 역성장한 7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가 7일 공개한 2024년 1~4월 주료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 자료에 따르면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9.0%의 성장률을 기록한 86만7000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이어갔다. 송, 씨걸, 돌핀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BYD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남미, 유럽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1%의 역성장과 함께 2위인 48만3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Model 3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그리고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가 주요 감소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3위는 지리 그룹으로 경형 전기차 Panda MINI는 3만2000대 이상, 중고급형 지커 001이 3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신형 전기차 EX30를 포함한 볼보의 전기차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4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27만8000대를 수출해 점유율 6.5%를 기록했고, 5위는 상하이자동차로 전년 대비 30.7% 성장한 25만7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6.0%였다. 6위는 스텔란티스로 9.5% 성장한 18만5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3%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을 기록한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 기간 16만6000대를 판매했으며 점유율은 3.9%였다.

이같은 결과는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생겼지만,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해 향후 잠재력은 큰 편이다. 

기아는 하반기 EV6 페이스리프트, EV3 신차 출시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전기차 성장 잠재력이 큰 북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5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NE리서치는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1년 연기하면서 2025년까지는 하이브리드 비중을 높게 유지하기로 해 전기차 비중은 그 이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8위는 중국의 전기차 회사 장안으로 16만4000대를 팔아 3.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9위는 BMW로 15만9000대를 판매해 3.7% 점유율이었다. 10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13만2000대를 팔아 3.1%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보조금 중단 이슈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초와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NEV 의무생산 강화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높게 책정되며 그 효과가 전기차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은 전년 동기 대비 2.4%p 감소한 2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과거 BEV 중심의 고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유럽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로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에 강점을 보이는 현지 업체들의 탄소규제에 대한 반발로 규제가 다소 완화되며 전기차 둔화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와 Stellantis,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IRA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세를 유지해온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7.2%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