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어선어업 주요 소득품종인 어린 꽃게 150만 마리를 진도 조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원은 꽃게 어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꽃게를 자체 생산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5만 마리를 방류했다.
진도해역 어린 꽃게 150만 마리를 방류했다.[사진=전라남도] 2024.06.05 ojg2340@newspim.com |
그 결과 최근 3년간 진도군 꽃게 생산량은 연간 1000톤으로 안정적 어획이 이뤄지고 있다. 생산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 양은 지난해(75만 마리)의 2배로 방류 시기도 6월 초로 한 달 앞당겼다. 이는 진도 꽃게 어업인이 지난해 열린 간담회에서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방류로 어획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수산 자원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방류에 대한 어업인 요구와 기대가 크다"며 "어선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방류사업을 확대하고 효과분석 등을 통해 전남 해역 수산 자원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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