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공장 화재·제주 창고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등 24인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충남 천안시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24인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돼 2022년 4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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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패봉안 및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패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 수행 중 사망한 사람이며, 유가족에게 위패봉안 신청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위패봉안식에는 유가족, 소방청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패봉안 대상자인 고(故)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제주도 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활동 중 순직했다. 고(故) 김수광 소방장, 고(故) 박수훈 소방교는 지난 2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중 순직했다.
고(故) 김재영 소방장, 고(故) 최정표 소방위, 고(故) 권재환 소방정, 고(故) 김경일 소방위, 고(故) 전동환 소방정, 고(故) 한세웅 소방교, 고(故) 김관옥 소방장, 고(故) 박성철 소방장, 고(故) 강한얼 소방교, 고(故) 유경희 소방경, 고(故) 이승일 소방령, 고(故) 차재만 소방위, 고(故) 김유석 소방장, 고(故) 황용연 소방경, 고(故) 고(故)은호 소방경, 고(故) 정재석 소방장, 고(故) 윤미숙 소방경, 고(故) 전은균 소방교, 고(故) 조남익 소방경, 고(故) 이남훈 소방위, 고(故) 이용휘 소방위는 업무 관련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현재 소방충혼탑에는 총 425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번에 봉안되는 24인의 위패를 포함하면 총 449위의 위패가 봉안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헛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더불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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