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6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부터 조선시대의 목가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천사 십층석탑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6.04 alice09@newspim.com |
또한 오는 18일에 개막되는 기획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준비했다.
6월 첫 주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더욱 다양한 주제로 시작한다. 고려 Ⅰ실에서 '고려시대 사람들의 밥심', 고대 그리스·로마실의 '로마의 연회문화'를 통해 옛사람들의 식문화와 생활상 이야기가 준비된다. 부여·삼한실의 '동물 모양 허리띠 고리'에서는 삼한시대의 호랑이, 말 모양의 띠고리 장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분청사기·백자실의 '도자기의 빛깔'에서 청자, 분청사기, 백자 제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둘째 주에는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 중앙에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준비되며, 신라실에서는 '신라 금관의 제작기술'에서 아름다운 신라 금관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알려준다.
또한 목칠공예실에서 진행되는 '나무에 스민 지혜-조선 목가구'에서 간결하고 절제된 조선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쑥쑥배움터에서는 '어린이박물관 교육상자–평생도'가 진행되는데, 디지털 평생도 병풍, 그림 속 의복 상자, 그림 속 물건 상자 등 교구를 통해 조선시대 평생도를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셋째 주에는 기획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에서 미국 덴버박물관 소장 북미 원주민의 회화와 공예, 복식 등을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청동기·고조선실의 '청동기시대의 상징, 검', 분청사기·백자실의 '절제의 미덕, 계영배', 신라실의 '유리로 보는 신라' 등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열린다.
마지막 주에는 구석기실의 '구석기의 삶과 문화'에서 우리의 가장 먼 옛날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신석기실의 '토기제작과 사회변화'와 분청사기·백자실의 '달항아리가 만들어진 곳, 금사리'에서 토기와 백자 항아리 제작 이야기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불교회화실의 '불화를 읽는 시간'에서는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불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을 들어 볼 수 있다.
6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모두 12개의 주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박물관 사정에 의해 큐레이터, 장소, 주제 등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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