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선도사업 3건 차례로 공사 착공...국비확보로 2026년까지 완료
금호강 안심습지·디아크·동촌 일원 생태·문화·관광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 조성...2025년부터 금호강 르네상스 시민 체감 가능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이 6월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 중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과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 2건은 올해 6월에 공사 착공하고,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하반기에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 3건은 총 810억 원(국 405, 시 405)이 투입된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의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사진=대구시]2024.06.02 nulcheon@newspim.com |
2025년 안심습지 일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올해 공사에 소요되는 국비예산 109억 원을 이미 확보해 차질없이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는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올해 6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금호강르네상스 사업 중 가장 빨리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올해 6월에 공사 착공해 2026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관광보행교(L=428m)에 전망대, 낙하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한다.
주변에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의금호강 하천조성 사업[사진=대구시] 2024.06.02 nulcheon@newspim.com |
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되는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올해 9월 설계 완료 후 공사를 시행해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에 호안정비, 비오톱 복원 및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분수,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들 선도사업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핵심 목표인 △열린 금호강(공간복지 실현) △활기찬 금호강(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금호강(기후 위기에 강한 도시)을 실현하고 생태보존과 동시에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금호강을 자연과 함께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변모시키게 된다.
대구시는 또 하중도,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금호강 주요 거점 친수공간 조성 및 거점 간 연계사업 등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금호강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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