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32개 세부 대책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하절기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안전, 보건·위생 관리, 시민 불편 해소, 에너지 절약 총 4개 분야에 32개 대책을 수립해 여름철 시민 안전 보호에 적극 나선다.
경남 창원시가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하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
먼저 시는 태풍, 호우, 가뭄, 산사태,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급경사지, 저수지, 지하공간, 방재시설, 임도 등 재해 취약지역 및 취약시설물에 대해서 사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각종 피해 상황 시 행동 대응 매뉴얼을 적극 홍보하고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여 신속한 상황전파 및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폭염 취약 업종에 대한 각별한 보호 대책도 수립했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단계별 행동 요령도 적극 안내한다,
공사장 등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사업부서와 유관기관과 연계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을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시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나기를 위해 어린이집 및 경로당에 냉방비와 선풍기를 지원한다. 또한 정기적인 시설물 안전 점검과 급식·위생·방역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여름철 우려되는 시민 불편 사항에도 꼼꼼한 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별도로 수립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원 시설물을 비롯한 분수 및 물놀이장 등 수경시설 점검에도 철저를 기해 이용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2년 연속 발생한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포획을 위한 관계 기관별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소형생물 서식 환경 사전 차단 및 유충(깔따구) 발생 억제를 위한 여과망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도 행정력을 쏟는다.
이 밖에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전기 다소비 건물과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도 강화해 여름철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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