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는 재선 위주...상임위원장 후보군 3선 추후 발표
상임위 정수 조정·정부조직법 개정 등 따라 변동 가능성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 소속 의원들의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를 배정했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상임위 배정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야간 조율이 필요한 상임위원장 대상인 3선 의원들은 1차 배정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5.30 pangbin@newspim.com |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여야간 일정 협상 등을 맡아줄 간사도 포함해 발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 의원이 맡는다. 정무위원회 간사는 강준현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는 정태호 의원이 맡기로 했다.
문정복 의원은 교육위원회, 김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배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각각 맡는다.
국방위원회 간사는 김병주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윤건영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임오경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는 이원택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는 김원이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강선우 의원이 각 배정됐다.
김주영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문진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박성준 의원은 운영위원회, 초선의 박선원 의원은 정보위원회 간사로 각각 활동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외통위에 배정됐다.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추미애 의원은 본인이 밝힌 지망대로 국방위에 배정됐다.
눈에 띄는 것은 법사위인데, 특히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이 대거 포진했다. 전투력 있는 5선 박지원 의원도 법사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많은 의원들이 희망한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하거나 간사를 맡지 못한 재선 의원들이 있다"며 "자리는 한정되고 수요는 많아 불가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상임위 정수에 관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타 상임위로 교체될 수 있다"며 "여가위의 경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 정부조직법 개정 여부에 따라 전임 상임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추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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