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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콕 집어 "무신사 오라"…조만호 총괄대표, K패션 '초국경화' 물꼬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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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경 전자상거래 시대…글로벌 소비자 공략
조만호 무신사 대표, UAE 대통령 만나 진출 논의
업계 "재고·사이즈 등 한계도 있어…극복 과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유통업계 최초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났다. 그것도 UAE가 콕 집어 무신사와 만남을 가진 것이다. UAE는 2030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무신사의 사업을 펼칠 새로운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무신사를 포함, 고물가에 내수 경제 속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는 최근 '초국경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아이돌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그들이 입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것은 업계의 기회요인이다.

알리, 테무 등 값싼 직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해외 플랫폼의 침략만 받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플랫폼도 해외에 적극 진출해 사업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국경 없는 소비자' 젠지 세대 찾아 내수 떠나야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패션산업협회는 글로벌 포럼을 열고 초국경 전자상거래 시대에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K패션은 알·테·쉬(알리·테무·쉬인) 공습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유럽 등 거세지는 환경 문제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K패션이 오히려 알·테·쉬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로 삼고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적극적인 순환 경제의 플레이어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통물류 운송 시장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한 한진의 조현민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구체적인 물류센터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초국경 전자상거래(CBE)도 언급됐다. 글로벌 초국경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에 익숙한 젠지 세대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상품을 검색해 구입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UAE 대통령을 만난 것도 같은 흐름이다. UAE 대통령이 직접 무신사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양쪽의 니즈가 맞았기 때문이다. UAE로서는 오일머니 외 다른 산업군을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고, 무신사로서도 사업 규모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 K패션 글로벌화 방향 맞지만…현실 한계 극복해야

에이블리 운영 플랫폼. 왼쪽부터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남성 패션 플랫폼 4910, 일본 쇼핑 앱 아무드.[사진=에이블리]

국내 온라인 패션커머스 기업들은 이미 해외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부분은 한국인과 취향이 비슷하고 재고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일본을 첫번째 진출국으로 삼았다. 패션앱 에이블리는 '아무드' 라는 자체 일본 패션 앱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다만 업계 입장에서 해외 진출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재고 관리나 사이즈 등 각 나라 패션 특수성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이같은 특수성을 극복하기가 쉬워 가장 빠르게 진출하곤 하지만,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보수성이 큰 국가인 만큼 국내 업체가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지만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장의 서비스 운영보다는 사업 방향을 신중하게 재정립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그재그는 추후 사업 방향이 재정립되면 글로벌화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K패션의 글로벌화 열기에는 동의하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국내 온라인 패션커머스 사업도 빠르게 변화하는 와중에 섣불리 투자를 가속했다가는 오히려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고 예측 실패로 특정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해외 배송이 더 길어지고, 재고 대비 적은 주문량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이어진다"며 "우리나라 프리사이즈와 유럽과 북미의 사이즈의 차이가 크거나 하는 등 이러한 장벽이 앞으로 패션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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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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