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명 "22대 국회서 해병대원 특검법 곧바로 재발의"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0:28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0:28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 사건...또 다른 해병대원 순직 사건"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재표결에서 부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곧바로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명령 과정에서 무리한 지시,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는데도 집권여당은 끝내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이 대표는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을 따르느라 공정과 상식은 물론이고 양심까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군기훈련(얼차려)를 받은 뒤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을 언급하면서 "장소와 시간만 다를 뿐 또다른 해병대원 순직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나라와 군이 국민 생명을 지키는 대신에 수단화하고 오히려 군인들을 희생시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어느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군에 보내겠나"라며 "장병들이 군의 소모품은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더이상 안타까운 희생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내일 시작되는 22대 국회에서 곧바로 채해병 특검법 내용을 보완해 재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곳곳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 땅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부모님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날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전세사기 특별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대한민국 국회가 신라시대 화백인가. 만장일치가 아니면 결정을 못하나"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국회에서 합의된 게 아니면 100% 다 거부하면서 (거부권을) 무기로 쓰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최선으로 토론해서 합의를 끌어내되 합의가 안되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명백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면서 "더구나 자신 또는 주변 인물들의 범죄 비리 행위를 방어하기 위해서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직권남용에 명백한 위헌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주의, 현대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왜 국회는 만장일치의 화백이 아니라 최후엔 다수결에 의해 의사결정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