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하우스 활용 옥수수 조기수확 재배기술 보급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에서 겨울철 틈새작물로 옥수수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린 농가가 있어서 화제다.
28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겨울철 따뜻한 기후조건을 이용해 휴경 중인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옥수수 조기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초당옥수수 조기 출하 [사진=고흥군] 2024.05.28 ojg2340@newspim.com |
풍양면 율치마을에 귀농한 김미숙 농가는 0.2㏊(600평) 놀고 있는 하우스를 임대해 옥수수 1만 5000주를 식재해 지난 24일 가락시장으로 첫 출하했다. 4㎏에 4만 3000원에 경락받아 이날 최고가로 판매됐다.
이 옥수수는 1월 육묘, 2월 하우스에 정식, 5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재배했다.
초당 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가열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옥수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는 낮고 당도는 높아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소비지들로부터 인기 있는 먹거리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흥군 따뜻한 기후조건을 활용해 봄에 일찍 출하할 수 있는 작물 위주로 농가 기술 지도·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빨리 출하될 수 있도록 다른 작물들도 기술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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