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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인구감소지역 '디지털 관광주민증' 2배 이상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08:42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08:42

숙박‧식음‧관람‧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 제공
'여행가는 달' 서비스 운영지역 34곳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지역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5곳에서 34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지난 2022년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출시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물. 2024.5.27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현재 발급자 수가 총 70만명을 돌파한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적용 지역 15개에서 34개로 대폭 확대

관광주민증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존 15개 지역, 300여 곳의 관광시설·업체에서 제공하던 혜택을 34개 지역, 800여 곳으로 확대한다.

기존 15개 지역은 ▲(강원) 평창군, 정선군 ▲(충북) 옥천군, 담양군, 제천시 ▲(충남) 태안군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전북) 고창군, 남원시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하동군 ▲(부산) 영도구이다.

이번에 신규로 확대되는 19개 지역은 ▲(강원) 삼척시, 양양군, 영월군, 태백시, 홍천군 ▲(충북) 괴산군, 영동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전북) 무주군, 임실군 ▲(전남) 영광군, 장흥군, 해남군 ▲(경북) 안동시, 영덕군, 영주시 ▲(경남) 합천군 ▲(부산) 서구다.

관광객들은 내달 1일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19개 지역 총 500여 건의 관광시설‧업체에서도 지역 주민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가평군 가평브릿지짚라인 체험 20%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 체험 10% 할인 등의 체험프로그램 할인을 비롯해 ▲충북 영동군 일라이트호텔 30% ▲경북 영덕 고래불국민야영장 20% 할인 등 숙박, 식음을 포함한 각종 여행 편의시설에 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지역별 자세한 할인 정보와 발급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여행가는 달'부터 매월 쏟아지는 다양한 이벤트

'6월 여행가는 달'부터 매월 관광주민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국민 행사가 펼쳐진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고속철도(KTX) 할인을 새롭게 제공한다.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 역에 정차하는 고속철도(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21~07시)에 이용하면 35%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열차를 이용하고 관광주민증을 사용한 후 인증하면 고속철도(KTX) 2만원 할인권도 추가로 제공한다.(5000명)

이 외에도 ▲신규지역 서비스 시작 기념 관광주민증 가입 행사(6월) ▲관광주민증 혜택지를 알리는 짧은 영상(숏츠) 공모전(6~7월) ▲관광주민 여행사진 누리소통망 등록 이벤트(7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역 홍보부스 운영(관광공사 서울센터 내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7월) ▲관광주민증 혜택지 이용 후기 인증 이벤트(8월) 등이 매월 이어진다.

아울러 교통, 숙박 등 관광 플랫폼과 협업해 혜택지 방문 내비게이션 인증 이벤트도 추진하는 등 한층 재미있고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들이 관광주민증을 활용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주민증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및 혜택지 관광업계 관계자가 한곳에 모이는 정기협의체도 개최한다.

내달 1차 협의체에서는 그간 주요 성과를 보인 지방자치단체와 업체를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관광주민증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수렴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물론이고 관광주민증 도입에 따른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도 분석해 체계적인 성과관리에 나선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실질적인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여행업계 등과 협업해 주요 혜택지를 확대하고, 풍성한 행사와 다양한 혜택,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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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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