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 사항 주민투표 부쳐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순천5, 더불어민주당)이 전남도의회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민투표'를 실시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 대학을 선정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대 유치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모방식이 아닌 지역의 목소리를 객관적이고 순수하게 판단할 수 있는 '도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순천5, 더불어민주당) [사진=전남도의회] 2024.05.24 ej7648@newspim.com |
이어 "동부권인 순천대와 서부권인 목포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여론 분열에 따른 부정적 흐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히 동부권과 서부권의 인구수가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주민투표는 안 된다고 회피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투표야말로 지역 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민주적 절차"라고 주장했다.
김진남 의원은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2020년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 등 주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사항 등에 대해서는 그간 주민투표를 실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순수하고 투명한 도민투표를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남 의과대학 설립 지역을 투표의 정당한 결과를 통해 선정한다면 결과를 겸허히 그리고 당연하게 도민은 받아들일 수 있고 지역 갈라치기가 아닌 지역 사회의 통합은 물론 전체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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