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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천비디아' 효과에 일제 상승...스노우클레이크·TSMC·듀폰↑ VS 라이브네이션↓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21:37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21:4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10대 1 주식 분할 결정에 투자자들은 AI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98.00포인트(0.25%) 오른 3만9881.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37.00포인트(0.69%) 오른 5365.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08.25포인트(1.11%) 상승한 1만8995.00에 거래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레딧이 뉴욕 증시에 데뷔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2 mj72284@newspim.com

엔비디아는 이미 높아진 월가 예상도 웃도는 강력한 분기 매출(260억4000만달러)과 조정주당순익(6.12달러)를 발표하고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80억달러로 예상치(266억1000만달러)보다 높게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10대 1 주식 분할 계획도 밝혔다. 주식 분할은 내달 7일 장 마감 후 이뤄지며, 분할 후 거래는 내달 10일부터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상향했다.

실적 호조는 어느 정도 기대된 바였으나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와 주식분할 결정 등에 900달러 근방에서 등락하던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뚫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헤펠레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랠리가 더 이어질 여지가 많다는 기대를 뒷받침했다"면서 "AI 트렌드에 대해 긍정적이며 유리한 시장 위치를 고려할 때 빅테크에 대한 선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마이크론(MU), 브로드컴(AVG), 암(ARM)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1~4%대 상승 중이다. AI 관련주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사운드하운드(SOUN) 등도 주가가 1~6%대 오르고 있다.

정규장 마감 후 나온 강력한 엔비디아의 실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가라앉은 투심을 다시 달궜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 진전 부족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가 담긴 FOMC 의사록 공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완화했지만,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최근 월간 지표는 재화와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승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1회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자신감이 다소 후퇴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로 의사록 발표 전보다 다소 낮아졌다. 12월 2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의사록 발표 후 50%로 발표 전 54%보다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신규주택 판매, S&P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돼 있으며, 랄프로렌, 워크데이 등의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DD)은 3개 회사로 분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듀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자와 수자원 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남은 부문은 생물약제학·의료기기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칩을 제외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연간 매출이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TSM)은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세계 최대 콘서트 프로모터이자 티켓 판매 회사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YV)은 미 법무부가 회사를 대상으로 반독점 소송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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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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