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제결혼중개업 이용 40대가 87%...외국인 배우자 베트남 가장 많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용자 50% '대졸'…월평균 소득 300만원대
여가부 '2023년 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결혼하는 부부 학력과 소득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최근 3년 결혼중개업 이용자와 2022년 말 기준 등록된 결혼중개업체 대상으로 결혼중개업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2024.05.23 kboyu@newspim.com

결혼중개업 실태조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3년간 국제·국내결혼중개업(1156개)과 국제결혼중개업 이용자(1246명), 외국인 배우자(439명) 등이 대상이 됐다. 국내결혼중개업 이용자 조사는 미승인통계이므로 공표되지 않는다.

결혼중개업소를 통해 국제결혼한 부부가 맞선부터 결혼식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9.3일이었다. 처음 만난 지 10일도 안 돼 부부가 되는 것이다. 3일 안에 결혼식을 올리는 비율은 25.1%에 달했다. 심지어 맞선 직후 다음 날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현지 맞선 방식에 대한 응답에는 '충분한 시간 한 명과 일대일 만남을 진행했다'는 응답이 56.6%였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명과 일 대 일 만남(31.4%) ▲일 대 다수 만남(10.8%) ▲다수 대 다수 만남(1.3%) 순이었다.

한국인 배우자는 86.5%가 40세 이상이었다. 특히 50세 이상은 2017∼2019년에는 20.6%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30.8%까지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배우자는 19∼24세가 37.3%, 25∼29세 23.3% 등 대부분 20대였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국제결혼중개업 이용자가 조사 시행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대졸 이상인 이용자는 ▲2014년 29.8% ▲2017년 39.1% ▲2020년 43.8% ▲2023년 50.6%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결혼중개업 이용자 나이는 40대 이상이 86.5%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배우자는 20대가 6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지만 지난 2017년 조사 이후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30대 이상이 39.4%로 증가 추세다. 

이용자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 이상이 63.9%로 2014년(26.2%) 조사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득 구간은 직전 조사 때 200만원대였으나 이번에는 400만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외국인 배우자국적은 베트남이 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캄보디아 11.9%, 우즈베키스탄 3.1%, 태국 2.9%, 중국 0.6% 순이었다. 이들 중 91.9%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었으나 3.7%는 이혼, 2.8%는 가출, 1.5%는 별거하며 이혼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한국인 국제결혼 중개수수료는 평균 1462만6000원이었다. 직전 조사에 비해 중개수수료는 91만원, 부대비용은 190만원씩 증가했다. 이는 물가 상승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맞선 여행 체류기간이 길어진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2024.05.23 kboyu@newspim.com

한편, 최근 3년 동안 결혼중개업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총 건수는 총 50건이었다. 신상정보 제공 위반(법 제10조의2)등이 행정처분의 주요 사유였다.

이에  여가부는 이용자가 국제결혼 중개 과정에서 인권침해나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 중이다. 아울러 업체 공시사항에 구체적인 소재정보와 신고·등록일, 영업·폐업·휴업 여부와 과태료 처분 일자 및 내용 등도 추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결혼 중개 문화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불법 중개행위에 따른 일부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상 거짓·과장 광고 등 불법 행위 모니터링과 게시물 삭제 등을 위해 경찰청·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