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국제문화정책 예산 8-9월 윤곽…사업 통합 시너지 클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3:34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다종,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합 운영하고 무엇보다 현장을 중심으로 K팝을 넘어 다양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부처 내, 부처 간 협업을 극대화한다.

유인촌 장관은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4대 추진전략과 8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엔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과 최보근 기획조정실장, 강수상 대변인, 부처 내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전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이번 정책 발표의 목표인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문체부에서는 ▲국제문화정책 지원체계 혁신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 구조 전면 개편 ▲K-컬처 해외 확산 전방위 지원 ▲국제문화정책 협력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에 나선다.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K-컬처 전 분야 통합하는 총괄적 추진체계 정립, 현지 K-컬처 전초기지 한국문화원 제도, 역할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교류 공모 절차 단순화·객관화, '코리아시즌', '투어링 K-아츠', '코리아엑스포'로 주요 사업 통합·브랜드화에 나선다. 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 구축 등 국제문화정책 지원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주요 올림픽, 엑스포 등 국제 행사를 계기로 한 한국문화 종합축제 '코리아시즌' 개최(연 10개국 내외),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확대(2024년 25개, 2027년까지 50개) 등 한류 콘텐츠 신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K-컬처 수출 기반 마련 위한 금융 지원, 저작권 보호 확대 등도 지원한다.

끝으로 문체부는 외교부, 산자부, 중기부, 식품부 등 다른 정부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K-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관 등 한류콘텐츠와 연관 소비재 연계도 활성화한다. 현지에서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추진, 대형 한류 축제 연계 국제문화교류 주간 운영, 국제 문화포럼 개최, 한류 수용성 제고 위한 양방향 교류 확충 등에도 나선다.

유 장관은 국제문화정책 추진과 관련한 예산은 현재 한창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수를 정확하게 어느 정도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저희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전체를 재조정하고 있다. 각 실국별로 사업 베이스별로 전부 정리해서 한 8~9월 돼야 윤곽이 드러난다. 국제교류 관련해 기존에 각 실국에 다 따로따로 하던 사업들을 다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모았다. 소속 기관, 예술단체에서 교류하던 사업들도 다 이쪽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산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예산 관련해 기재부와 협의 과정에서 두 가지 방향 말씀드렸다. 하나는 다종, 다양한 사업들을 통폐합해서 이제 굵직한 사업 중심으로 재편을 하겠다라는 부분, 다양한 부처들과의 협업 구조에 관한 말씀을 드렸는데 두 가지가 다 기재부의 예산 편성 방향하고 상당히 부합되는 내용"이라며 예산 편성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얘기했다.

또 "해외 특히 문화원 쪽 사업구조 개편의 가장 핵심이 순회 공연 순회 전시"라며 "개별 문화원에서 전시나 공연을 하나를 기획을 할 때 만약 1억이 든다고 한다면 5개 정도의 순회 공연과 전시로 통합 기획이 될 경우 5억이 아니라 30-5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 구조의 효율화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형태의 시너지를 통한 예산 가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제 경험으로 얘길 드리면 해외에 공연을 다닌 게 벌써 80년대 초부터 다녔다. 그때마다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시스템이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결정되다보니 그 해에 지원받아서 해외에 가서 공연이든 전시든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또 가더라도 현장에서 홍보, 마케팅, 티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실제로 지원이 안되더라도 지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라도 알려줄 수 있는 역할만 해줘도 굉장히 크게 도움이 된다. 최소한 2, 3년 장기적인 계획을 해서 나름대로의 스케줄 정리를 정책실에서 하게 될 거고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 개편되는 국제문화정책 추진의 창구가 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역할이 대폭 확대된다. 용호성 실장은 "약 20년 이상 된 역사가 있지만 그동안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었고 법정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전담기관으로서 지정되어서 운영하는 정도의 근거가 있어서 예산, 사업이 좀 빈약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최보근 기획조정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지원 기관이 예술위, 예술경영지원센터라든가 굉장히 여러 기관들에 나뉘어 있어 서로 협업이 거의 안됐다. 해외에 나가는 예술가늘 입장에서도 이 기관, 저 기관의 문을 계속 두드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해외에 나가는 사업에 관련된 부분들은 일단 국제문화교류진흥원으로 저희가 통합적으로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처 내, 정부 범부처를 아울러 운영될 국제문화정책협의회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용 실장은 "문화부 소속 기관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수많은 사업들이 해외에 체계적으로 홍보 마케팅이 안된다. 지역 축제, 종교행사, 체육 관련 이벤트 등 해외에서 소구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월 단위로 수집을 해서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 해외 문화원, 관광공사 지사, 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 센터, 세종학당까지 해외 망들을 통해 체계적으로알리고 수요를 촉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하나의 축은 외교부, 산자부 등 정부 범부처를 아우르는 협력망이다. 용 실장은 "굉장히 많은 부처와 접촉을 해왔는데 외교부만 하더라도 그 아래 코리아 파운데이션, 코이카 같은 대외협력기관이 있다. 코트라나 각 부처 소속 기관, 단체들 중에 협업 가능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정례적인 협의회를 만들어서 예를 들어 한식 행사라든가 한국 상품 수출 행사들을 문화적인 프로그램과 엮어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부처와 계속 협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발표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최보근 기획조정실장,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김기동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2024.05.23 yym58@newspim.com

용 실장은 끝으로 "한류와 관련해 2010년대 중반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약간 마이너리티 문화 개념으로 몇몇 아시아권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주류문화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2017년 그 전후부터 시작해서 세계 주류 언론의 관심이 굉장히 시각이 바뀌었다는 인상"이라며 "왜 한국이 이렇게 문화적으로 강한 역량을 보이는지에 대한 궁금함 이런 것들이 서구의 주류 언론에 등장했고 그러면서 최근에 새로운 흐름 중에 하나가 한국의 단위 콘텐츠 그러니까 개별 음악이나 개별 공연 전시가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고 이번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얘기했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뮤지컬 제작 시스템 전체, 우리나라에서 어떤 예술가를 어떻게 길러내는지에 관한 전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우리가 이제 롤모델을 보고 쫓아가는 단계가 아니라 한국 자체가 하나의 모델로서 다른 나라의 연구 대상이 되고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라며 "그 책임을 좀 느끼면서 어떤 식으로 전 세계 문화 발전에 한국에 기여할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저희의 이번 정책이 전체적으로 재구축됐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