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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웅 전남도의원 "강진의료원 시설 개선 예산 지원해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6:25

냉·난방 시설 개선 응급실 환자·의료진 보호 시스템 구축 필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의료원의 낮은 병상가동률의 원인이 환자에 대한 질 낮은 서비스 체계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380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강진의료원의 낮은 병상가동률의 원인이 환자에 대한 질 낮은 서비스 체계에 있음을 지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사진=전남도의회] 2024.05.22 ej7648@newspim.com

김주웅 의원은 "순천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은 병상가동률이 50% 이상인 반면, 강진의료원은 37%로 전남 도내 의료원 중 병상가동률이 가장 낮다"며 "그 이유 중 하나가 노후화된 중앙통제형 냉·난방 시설임으로 환자 불편이 없도록 냉·난방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응급실 운영과 관련해서도 환자 외의 외부인들이 아무런 통제 없이 자유롭게 드나든다"며 "응급실이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는 등 강진의료원 응급실 운영 시스템 개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강진의료원은 전남의 의료 취약 여건을 개선하고자 설립되었기에,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견을 반영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며 "의대가 설립될 예정이니 기초의료 시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지난해 12월 예산결산심사 때, 김주웅 의원님이 언급한 강진의료원 냉·난방 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검토한 결과, 냉·난방 시설 개선 비용은 7.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며 "의료원 운영 및 시설 개선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이롭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의사 숙소 사업이 끝나는 2025년 이후에 강진의료원 냉·난방 시설 개선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는 환자들을 잘 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응급실 운영 문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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