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전남 광양시가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신속 집행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2024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산현액 10억원 이상 사업 중 40% 미만의 집행률을 보인 93개 사업에 대해 집행실적과 문제점, 집행계획을 보고한 후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사진=광양시] 2024.05.22 ojg2340@newspim.com |
보고된 93개 사업은 상반기 신속집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행정절차 지연과 지출 시기 미도래,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집행지연 등으로 낮은 집행률을 보였다.
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투자기업 도비보조금 ▲도시계획도로 소로2-48호선(신광맨션~강남세탁소) 개설공사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청년임대주택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은 지출 시기 미도래로 6월 말까지 집행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서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광시설물 유지 보수사업 ▲광영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일부 사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반기 내 집행률 90% 이상 달성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은 6460억원으로 2143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33.2%(5. 17.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사업별 상시 관리 등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부진사업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홍 부시장은 "신속집행은 정부정책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니 사업 추진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며 "해마다 신속집행에 걸림돌이 되는 행정절차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성립 단계에서부터 사업계획을 미리 준비해서 지연되는 일이 없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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