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에 의한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대민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피해 사례가 늘면서 행정기관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영광군과 영광경찰서가 연계하여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종합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훈련 [사진=영광군] 2024.05.22 ej7648@newspim.com |
모의훈련은 실제 민원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폭언 발생, 폭언 중단 요청, 진정과 중재, 휴대용 보호장비 녹화 사전고지 및 촬영, 비상벨 호출, 경찰 출동 및 인계 상황 등 특이 민원 대응 매뉴얼에 맞춰 진행됐다.
영광군은 연 2회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 민원실에서도 인근 경찰 지구대와 연계하여 모의훈련을 자체 실시한다.
또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하여 민원창구 안전유리 설치, CCTV 설치, 음성안내 보호,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캠) 지급 등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 현장의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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