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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기아, 콤팩트 SUV 'EV3' 첫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9: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9:00

롱레인지 모델,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
81.4kWh 배터리, 350kW급 충전 시 10→80% 약 31분 소요
6월 초 계약 개시하고 정부 인증 완료 예상되는 7월 중 본격 판매 돌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콤팩트 SUV인 EV3가 공개됐다.

기아는 지난 21일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EV3의 디자인과 재원을 최초 공개했으며, 22일에는 서울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실차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EV3 [사진=기아]2024.05.23 dedanhi@newspim.com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최근 높은 가격과 불편한 충전 인프라로 판매가 주춤한 전기차 부진을 해소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전기차 대중화에 걸맞은 낮은 가격을 위해 다소 저렴한 LFP(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공개된 EV3는 MCN(리튬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예상보다 좋은 상품성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EV3 [사진=기아] 2024.05.23 dedanhi@newspim.com

대중모델로 4300mm의 전장, 1850mm의 전폭, 1560mm의 전고로 작은 차종임에도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1회 충전시 가능거리가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로 나왔다.

EV3 롱레인지 모델은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 소요되는 등 높은 충전거리와 빠른 충전속도를 갖춰 충전 인프라의 불편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도록 했다.

여기에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탑재하는 등 충전시간의 즐거움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EV3 내부 인테리어 [사진=기아] 2024.05.23 dedanhi@newspim.com

특히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여행 ▲차량 이용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챗GPT의 기술을 활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고객의 차량 경험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기아의 EV3 홍보 영상에서는 이같은 고객의 EV3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높였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등 OTT 서비스와 차량 내 게임 등 생생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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