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릴 솔리드 3.0' 출시 임박?... KT&G, 전자담배 신제품 공세 가속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6:28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6:28

'릴 솔리드 2.0' 단종 수순...편의점·온라인몰서 판매 중단
올해 '릴 솔리드 3.0' 출시 유력...전용스틱 '핏' 신제품도 선보일 듯
연이은 신제품에 팝업스토어도 열어...전자담배 주도권 싸움 치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기존 '릴 솔리드' 브랜드의 신규 라인업인 '릴 솔리드 3.0'이 유력하다. 3년 연속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차이가 불과 한 자릿수대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주도권 전략이 더욱 치밀해진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편의점 채널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발주를 중단했다. KT&G의 네이버 스토어 공식몰인 '릴스토어'에서도 '릴 솔리드 2.0' 제품은 수일 째 품절 상태다. 사실상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KT&G 릴 솔리드 2.0 [사진=KT&G 제공]

릴 솔리드 2.0은 KT&G가 2020년 9월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로 전용 스틱인 '핏'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릴 솔리드'는 KT&G 궐련형 전자담배 1세대 모델이다. KT&G는 2017년 '릴 플러스(솔리드1.0)'을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들었다.

릴 솔리드 2.0이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가면서 KT&G가 조만간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KT&G는 올해 중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차별화된 디바이스 모델을 개발 중으로 내년에 또 다시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반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로서 신제품은 '릴 솔리드 3.0'이 가장 유력하다. KT&G는 최근 특허청에 '핏 로얄(Fiit ROYAL)', '핏 엘리먼트 밸리(Fiit ELEMENT VALLEY) 등 '릴 솔리드' 전용 스틱 인 '핏(Fiit)'의 새 상표를 등록했다. '릴 솔리드 3.0'과 전용 스틱 '핏'의 새 라인업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G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릴 솔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며 "정확한 모델명과 출시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KT&G는 올해까지 3년 연속 궐련형 전자담배 새 모델을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KT&G는 2022년 릴 에이블, 릴 하이브리드 EZ를 선보였으며 2023년에는 릴 하이브리드 3.0 출시했다. 관련해 KT&G는 2022년 한국필립모리스를 제치고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스틱 판매 기준) 1위에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연이은 신제품 공세가 점유율 확대에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다만 2위로 내려온 한국필립모리스도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앞세워 홍대 인근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 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선보인 '아이코스 일루마'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일루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한국필립모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한 약 10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1% 늘어난 약 790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이 기간 한국필립모리스의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궐련형 전자담배 스틱과 연초 담배 합산)은 전년 대비 0.3%P 신장한 19.5%로 5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됐다.

반면 KT&G의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은 46.6%로 2022년(47.5%)보다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KT&G와 한국필립모리스는 각각 40%대점유율을 차지하며 양분하고 있다. KT&G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불과 한 자릿수대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초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넘어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기존 고객 뿐 아니라 신규 유입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