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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서 놓쳐선 안될 작품20…준초이·안상수부터 정유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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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맞는 아트부산,짜임새있는 기획으로 고품격 추구
특별전 '커넥트' 9개 전시,예년보다 비중 크게 늘어
쾌적한 가운데 국내외 주요작가및 유망작가 작품 감상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24아트부산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29개 화랑이 참가해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엇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타이페이 당다이'와 'TEFAF 뉴욕'에 참가하기 위해 아트부산 참가를 접은 국내 화랑들이 생겨나며 작년에 비해 참가화랑수가 20개 남짓 줄었다.

이에 아트부산측은 특별전인 '커넥트'섹션을 9개 전시로 대폭 확대했다. 또 '메인(Main)' 갤러리즈 섹터 외에, '퓨처(Future)' 섹터를 보강했고, 컬렉터스 라운지 등도 보다 쾌적하게 조성했다. 2024아트부산에서 이들 특별전과 퓨처 섹터는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아트부산에서 놓쳐서는 안될 작품을 1편에 이어 추가로 살펴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두손갤러리가 2024아트부산에 출품한 준 초이 작가의 작품 '반가사유상'(부분). 2006. 아카이발 피그먼트 프린트. 두손갤러리는 오는 5월14일부터 한국의 국보인 반가사유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준 초이 작가의 작품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미제공=Joon Choi,두손갤러리] 2024.5.12 art29@newspim.com

서울 덕수궁의 두손갤러리(대표 김양수)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준초이 작가의 사진작품 '반가사유상' 연작은 국보를 섬세하면서도 독특한 시각으로 다뤄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사진작가인 준 초이(Joon Choi,최명준)는 한국 불교조각의 정점인 '반가사유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포착했다. 고전의 미를 현대적 해석으로 다룬 그의 연작들은 숭고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광고사진과 인물사진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다가 근래엔 순수예술 사진가로 활동 중인 준 초이는 서울 덕수궁의 두손갤러리 초대로 '필연적 만남, Serendipity'라는 타이틀로 5월 14일부터 한달여 간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고의 조형미를 찾아 무수한 도전을 거듭해온 작가에게 한국의 반가사유상과의 만남은 우연인 동시에 필연임을 말해주는 기획전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부산 해운대의 화랑인 OKNP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안상수의 작품 '문자도-홀려라 2023_A'.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260x194cm. [이미지= OKNP] 2024.05.12 art29@newspim.com

부산 해운대의 OKNP 갤러리(대표 김영민)가 2024아트부산에 출품한 안상수 작가의 '문자도' 연작은 강렬한 캘리그래피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우리 한글의 자음 'ㅎ'과 조선민화의 문자도를 결합해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하고 감탄하게 된다.

OKNP는 안상수의 다양한 캘리그래피 작품을 모아 '안상수-홀려라'전을 화랑에서 개막했다. 이미 로댕갤러리, 서울시립미술관 등 여러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안상수 작가는 '문자도-홀려라' 시리즈와 '알파에서 히읗까지' 등을 이번 작품전에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첫 상업화랑 전시로 오는 6월9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핌] 2024아트부산에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조현화랑의 이배 작품 전시전경. 회화와 입체작품을 어우러지게 전시했다. 조현화랑은 2024베니스비엔날레 공식 연계전시를 베니스 빌모트재단에서 열고 있는 이배 작가의 한국개인전 '흐르는'을 5월10일부터 7월21일까지 해운대점에서 개최한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5.12 art29@newspim.com

2024아트부산에서 조현화랑(대표 최재우)이 이배 작가의 회화와 입체작품으로 꾸민 코너는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이 매우 높은 코너다. 이배 작가의 작품은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에서도 똑같은 구성으로 선보여 전세계 미술팬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끌어낸 바 있다.

이배 작가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연계전시인 '달집 태우기'전을 지난 4월18일 베니스 빌모트재단에서 개막해 오는 11월24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한 조현화랑은 이배 작가의 한국 개인전 '흐르는'을 5월10일부터 7월21일까지 해운대점에서 펼친다.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한 이배 작가의 독특하면서도 장중한 작업과 화제의 영상작업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삼청로의 학고재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김길후의 회화 '무제'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이미지=학고재] 2024.05.12 art29@newspim.com

서울 삼청로의 학고재갤러리(대표 우찬규)는 이번 아트부산에 메인 섹터와 퓨처 섹터에 두루 참가했다. 메인 섹터에는 강요배, 전광영, 이배, 김현식, 장승택, 박광수, 김길후, 법관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퓨처 섹터에서는 허수영의 작품으로 단독 부스를 꾸몄다.

그중 메인 섹터에 출품된 중견 작가 김길후(작가명 길후)의 작품은 역동적인 필선으로 과감하게 그어내린 검고 진중한 형상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성북동의 제이슨함이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세네갈 작가의 회화. 세네갈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화가 샤 은디아예의 작품 'Sala Avenida'. 2020. 유화. 162x173cm. [이미지=제이슨함] 2024.05.12 art29@newspim.com

서울 성북동의 젊고 역동적 화랑인 제이슨함(대표 함윤철)의 부스도 이번 아트부산에서 인기가 높았다. 제이슨함이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작품 중 세네갈 출신의 작가 샤 은디아예의 유화는 이국적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다. 세네갈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샤 은디아예는 오랜 식민지배를 받았던 자신의 척박한 고국 세네갈의 옛 극장을 회화를 통해 조명했다. 

문화예술을 즐기기에는 일상 자체가 턱없이 힘들었던 세네갈인들에게 영화관은 그나마 몇 안되는 문화공간이었고,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안식처였다. 작가는 이제는 흔적만 남은채 폐관된 영화관을 담담한 터치로 표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서울숲의 아뜰리에 아키가 2024아트부산에 출품한 정유미의 구름산Cloud Mountain', 2024, acrylic on canvas, 85×116cm [이미지=아뜰리에 아키] 2024.05.12 art29@newspim.com

서울 성수동 서울숲의 아뜰리에 아키(대표 김은경)는 이번 아트부산에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했다. '동그리'연작으로 유명한 권기수를 비롯해 권능, 신영미, 윤상윤, 정유미, 콰야, 정인혜, 스즈키 타카코의 신작을 내걸었다. 이들은 대부분 30~40대 젊은 작가인 것이 공통점이다.

데뷔 3년 만에 크리스티 홍콩에서 출품작이 추정가의 약 2배에 낙찰된 신영미(b.1979)와 올해 중국 상하이의 미디어비즈니스그룹 산하 문화재단(Shao재단)에 작품이 소장된 권능(b.1990)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동양화의 섬세한 채색기법을 통해 추상의 상(象)을 새롭게 구현하고 있는 정유미(b.1982)의 구름 시리즈도 나왔다. 푸른 하늘을 부드럽게 흐르는 구름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구름산' 연작은 관람객들로부터 '친숙한데 엣지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베를린과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페레스프로젝트가 2024아트부산에 출품한 파울로 살바도르의 회화 'Visitantes del Oeste'. 2023. 유화. 170x150cm [이미지=페레스 프로젝트] 2024.05.12 art29@newspim.com

베를린과 밀라노,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페레스프로젝트(대표 하비에르 페레스)는 아트부산과 인연이 깊은 화랑이다. 아트부산에 참가하며 한국의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작품판매도 솔드아웃이란 쾌거를 올렸던 페레스프로젝트는 지난해에는 서울 사간동에 서울점을 개관하기도 했다.

2024아트부산에서도 페레스프로젝트 부스는 관람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부스다. 올해 출품한 파울로 살바도르(b.1990)의 유화 'Visitantes del Oeste'는 특히 호응이 많았던 그림으로, 분홍빛 배경 속 반인반수같은 낯선 형상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베이징과 홍콩, 방콕에 화랑을 둔 탕컨템포러리아트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본 울프의 유화 '공포와 전율' 2024. 2024.05.12 art29@newspim.com

1997년 태국 방콕에 화랑을 설립한 이후 베이징, 홍콩, 서울에 지점을 두고 공격적인 아트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탕컨템포러리아트(대표 정린)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작품도 관람객의 호응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본 울프의 유화 '공포와 전율'은 무언가에 쫓기며 공포에 질린 금발의 여성을 반려견과 함께 표현해 팽팽한 긴장감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탕컨템포러리아트는 본 울프의 작품 외에도 공칸의 낭만적인 대형인물화 'No Return'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의 포토존을 만들었다. 주진스, 제이슨 마틴, 마크 왈렌의 작품도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탈리아 밀라노와 홍콩에 전시공간을 운영하는 노발리스 아트 디자인이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마르셀로 모란디니의 작품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5.12 art29@newspim.com

홍콩과 이탈리아 밀라노에 전시공간을 운영 중인 노발리사 아트디자인(대표 윌리엄 피그리올라)은 2024아트부산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이채를 띄었다. 노발리사는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확장'을 목표로 지난 2012년 홍콩에 설립되었다.

지난 10여년간 미술과 디자인 영역의 소통과 통합을 꾀하며 디자인작품 전시를 꾸준히 개최했는데 올해 아트부산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르셀로 모란디니의 흑백톤의 깔끔하고 섬세한 디자인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서울 을지로의 화랑인 에브리아트가 2024아트부산에 선보인 권회찬의 '자화상'. 2023. 캔버스에 오일과 콩테. 112x140cm [이미지=에브리아트] 2024.05.12 art29@newspim.com

서울 을지로의 에브리아트(대표 조성운)는 잠재력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래 유망작가를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화랑이다. 2024아트부산에 에브리아트는 권회찬, 김여진, 이영욱, 김호진, 최선 등 주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중에서도 권회찬의 '자화상'은 많은 번뇌와 갈등을 지닌 예술가의 내면을 날카로운 선과 면으로 표현해 참신함을 던져주고 있다. 회색톤의 차분한 색채와는 달리 끝없이 이어지는 예리한 선들과 기이한 형태가 여러 얼굴을 지닌 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는 듯해 공감이 가는 작품이다.

2024아트부산은 5월12일 나흘간의 페어를 마감한다. 오프라인 아트페어가 막을 내려도 아트부산이 올해부터 공식 출범한 '아트라운드' 앱에서는 작품 감상과 구입문의및 거래 등이 일정기간 동안 기능하다. 아트부산을 주관하는 (주)아트쇼부산(이사장 손영희)은 올 11월에는 한국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미를 연결해 제시하는 디자인+아트페어 '디파인 서울 2024'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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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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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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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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