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33억 훔친 오타니 통역사의 배신과 도박... 드라마로 나온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2:39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2:3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무리 '7억 달러의 사나이'의 호주머니라도 233억원이나 빠져나가는 걸 몰랐을까. 몰랐다면 도대체 어떻게 그런 거액을 빼돌릴 수 있었을까. MLB 초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벼랑까지 몰고갔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배신과 도박 스캔들이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10일(한국시간) 라이언스게이트 TV가 미즈하라의 도박 스캔들을 다룬 TV 시리즈가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라이언스게이트 TV는 미국·캐나다에 기반을 둔 연예 제작사로 프로듀서 스콧 델먼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편집인 출신 앨버트 첸이 제작한다.

오타니(왼쪽)와 미즈하라. [사진 = 로이터]

이번 TV 시리즈는 오타니의 성장 스토리, 다저스와 체결한 초대형 계약 과정과 함께 미즈하라 사건을 다룬다.

오타니와 10년 이상 막역했던 사이였던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동의 없이 그의 돈에 몰래 손을 대고 불법 도박에 탕진했다가 미국 세금·사정 기관에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둘러댔다가 거짓말로 들통났다.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커졌지만 오타니는 이번 사건과 무관함이 밝혀졌다.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오타니 계좌에 접속한 뒤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은행에서 오타니에게 가는 연락을 차단하고 오타니인 척 행세하며 계좌 이체를 승인하며 돈을 빼돌렸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미즈하라는 9일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233억원)를 불법으로 이체한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미국 검찰과 합의했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출신 첸은 "이 사건은 피트 로즈 추문 이래 메이저리그 최대 도박 스캔들이며 그 중심에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있다"며 "우리는 신뢰와 배신, 부와 명성의 덫에 걸린 얘기의 핵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