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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메가트렌드에 구리값 랠리, 길게 보고 '비중 확대' - ②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6:37

월가 3배 급등 추천 종목은
ETF 수익률 이미 뜀박질
지금 매입해도 늦지 않다

이 기사는 4월 29일 오후 3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구리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수혜 종목을 가려내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가 꼽은 유망주는 솔라리스 리소시스(SLS)와 필로(FIL), 포란 마이닝(FOM), 센트럴 아시아 메탈스(CAML), 알티우스 메탈스(ALS) 등이다.

특히 솔라리스 리소시스가 앞으로 12개월 사이 234%에 달하는 상승 저력을 지니고 있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토론토 주식시장에 상장된 캐나다 광산업체 솔라리스 리소시스는 2018년 출범했고,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업체는 종목코드 SLSR로 거래된다.

에퀴녹스 골드의 구리 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탄생한 업체는 구리 광산 프로젝트에 무게 중심을 두는 한편 알루미늄과 백금, 아연, 팔라듐, 다이아몬드, 탑, 철광석, 리튬 등 다양한 금속 원자재를 생산한다.

업체는 2024년 초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원자재 업체 자금광업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외형 확장에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솔라리스 리소시스는 아직 흑자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월가는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에콰도르 동남부의 와린차(Warintza) 구리 광산 프로젝트의 채굴 실적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구리 [사진=블룸버그]

업체는 2024년과 2025년 와린차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3년 말 기준 업체가 보유한 현금 자산이 3900만달러로 파악됐고, 4000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내부자들의 주식 매입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내부자들이 총 44%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최근 이들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 상승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편입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솔라리스 리소시스 에콰도르 와린차 구리 광산 프로젝트 [자료=업체]

대표적인 상품으로 2011년 메리골드가 출시한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코퍼 인덱스 펀드(CPER)가 꼽힌다.

0.97%의 운용 보수를 부과하는 펀드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약 2억달러에 이른다. 최근 1개월 평균 거래량은 18만2000건으로 제한적이다.

구리에 직접 투자하는 CPER 서머헤이븐 코퍼 인덱스 토탄 리턴을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펀드는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3.57%의 수익률을 올렸고, 3개월 성적 역시 17.72%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펀드는 연초 이후 투자자들에게 20.16의 수익률을 제공했고, 3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2.03%와 9.20%로 집계됐다.

또 다른 대표 상품은 아이셰어 코퍼 앤드 메탈스 마이닝 ETF(ICOP)다. 블랙록이 2023년 7월 선보인 펀드는 운용 보수가 0.47%로 CPER에 비해 낮다.

총 운용 자산 규모가 1500만달러로 제한적인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프리포트 맥모란(FCX)이 8.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그루포 멕시코(GMEXICOB)가 8.18% 편입됐고, 서던 코퍼(SCCO)와 BHP 그룹(BHP)가 각각 7.16%와 7.00%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밖에 아이반호 마인스(IVN)와 안토파가스타(ANTO), 런딘 마이닝(LUN)이 각각 5~7%씩 편입, 전세계 간판급 광산 업체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수익률도 쏠쏠하다. 최근 1개월 사이 펀드는 10.3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3개월과 연초 이후 운용 성적이 각각 24.35%와 19.19%로 나타났다.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된 프리포트 맥모란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본사를 둔 광산업체로, 1987년 처음 간판을 올렸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몰리브데넘 공급 업체인 동시에 주요 구리 생산 업체이기도 하다. 이 밖에 세계 최대 금광 업체로 손꼽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년 업체의 매출액은 229억달러에 달하고, 순이익은 1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월가는 자산운용사 스프로트가 2024년 3월 출시한 스프로트 코퍼 마이너스 ETF(COPP)를 추천한다. 구리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전망이 확산되면서 선보인 상품들 가운데 하나다.

0.65%의 운용 보수를 부과하는 펀드는 본격 출시된 지 1개월 남짓 지났지만 총 자산이 2100만달러에 이른다. 최근 1개월 평균 거래량은 약 3만8000건.

포트폴리오에는 프리포트 맥모란이 22.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안토파가스타와 서던 코퍼가 각각 10.63%와 9.53%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밖에 런딘 마이닝과 아이반호 마인스,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등이 각각 5% 내외로 편입됐다.

펀드는 최근 1개월 사이 10.6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3개월 사이 24.50%의 수익률을 올리며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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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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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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