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패 딛고 기재부 통과...왕복 4차로→6차로 확장 목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2024년 제3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지난 2017년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 구간. [사진=대전시] 2024.05.09 gyun507@newspim.com |
그러다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 후 약 2년여 만인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4축에 포함된 노선이다. 경부고속도로 회덕JC에서 서대전JC까지 대전 통과 구간인 총길이 18.6km를 3697억 원을 들여 2033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에는 혼잡도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등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전 외곽순환선(회덕JC~서대전JC) 구간을 확장헤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2017년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민선 8기 대전시 공약사업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며 "대전시 내부의 교통혼잡 완화 및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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