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헬리오스785 레이저의 스킨 리쥬비네이션(Rejuvenation) 임상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레이저옵텍에 따르면 헬리오스785(수출명 HELIOS 785 PICO)를 활용한 'DOE 프락셔널 785nm 피코레이저와 ICG(인도시아닌그린) 국소 도포를 이용한 아시아 여성의 스킨 리쥬비네이션 효과'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ICG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암록색의 색소로, 빛에 반응해 혈관 조영술 등에 사용된다.
연구를 주도한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피부과 김광호 교수는 서아송피부과의 서석배 원장과 함께 주름, 넓은 모공, 색소병변이 있는 국내 성인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ICG 희석액을 15분간 국소 도포한 후 헬리오스785의 DOE 프락셔널 모드로 치료 후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안면 주름의 유의한 개선과 모공 크기의 유의한 감소, 색소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되었고, 환자들의 개선 만족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검사에서 진피층 콜라겐 개체수가 현저히 증가한 것이 관찰되었고, 유두진피층부터 상부 망상진피층에 걸쳐 1형 콜라겐과 2형 콜라겐의 발현이 증가하였다. 또한 시술 부위에 발생한 통증과 홍반은 일시적이었으며 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아 효능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피코초 레이저는 매우 짧은 펄스폭과 높은 출력의 레이저 빔을 통해 광기계적(photomechanical) 효과를 일으켜 피부 병변 이외 주변의 원치 않는 피부조직의 부작용은 최소화해 최근 색소 치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구에 활용된 헬리오스785 레이저는 색소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785nm의 고출력 피코초와 532, 1064nm 파장의 나노초 레이저가 한 플랫폼에서 동시 구현될 수 있는 레이저옵텍의 대표적인 장비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헬리오스785가 색소병변 치료 외에 스킨 리쥬비네이션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며, "광노화 피부 치료 목적으로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PDT(광역학치료)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상장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 약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 로고. [사진=레이저옵텍]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