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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 이틀 연속 진기명기 호수비…2회 파울홈런 아쉬움

기사입력 : 2024년05월04일 14:12

최종수정 : 2024년05월04일 14:12

고우석 떠난 날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타석에선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진기명기에 나올 만한 호수비를 펼쳤다.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방문 경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인 2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런 놀라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공은 파울 폴 바깥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이 됐다. 이정후의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5-0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타구여서 아쉬움은 더 컸다.

4회 수비 때는 놀라운 호수비가 나왔다. 이정후는 선두타자 요한 로하스가 시속 164㎞의 속도로 116m를 날린 타구를 87피트(26.5m)를 달려가 슬라이딩 캐치했다.

이정후는 전날에도 4회 2사 2루에서 제이렌 듀란의 직선 타구를 전력질주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기세가 오른 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친 타구가 2루 쪽으로 굴러가자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5타수 1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졌다.

고우석의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이날 김하성은 삼진 2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율은 0.218에서 0.211(123타수 26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7-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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