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국정운영 등 대전환 필요하다는 민심이 확인됐다"
"국민 모두에 돈을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분들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더 낫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광주방송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의 대전환, 특히 재정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5.18묘역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썼다.
'대전환'에 대해 김 지사는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정운영과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앞날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민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9일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가진 영수회담에 대해 "답이 없는 대통령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2년 동안의 이 무능한 정권이 앞으로 3년 동안 불능 정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아주 컸던 회담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윤 정부의 재정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봤을 때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추경을 세워 민생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경제전문가 관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조금 다른 뜻을 내비췄다.
김 지사는 "국민 모두에게 돈을 나눠주기보다는 보다는 힘든 분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예를 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재정정책은 그야말로 이 타깃팅을 하는 정책이다. 어려운 분들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더 낫다"고 소신있게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국정의 변화에 대해 "이번 총선 민의에 따라서 이제 정부와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우선 민심에서 나온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될 것이고 야당과의 협치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현안들, 특검 문제라든지 지원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부터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며 "또 민주당도 보다 겸허하게 민주당에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정권 심판에 대한 것에 상대적인 이익을 본 것도 있다. 민주당도 민생과 경제에 대해 제대로 된 정책을 통해서 수권정당의 모습을 이번 기회에 보이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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