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1위이자 글로벌 15위 타이어 업체인 MRF가 비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 3일 보도에 따르면 MRF는 이날 2024 회계연도 4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 순이익은 379억 6000만 루피(약 620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이다.
MRF는 고무 가격이 급등한 것이 4분기 수익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고무 가격은 원유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4분기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무 가격 역시 10%가량 상승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로 MRF의 영업이익은 621억 5000만 루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비용이 579억 9000만 루피로 더 큰 폭(9.5%)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증시 내 최고가인 MRF 주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4% 가까이 하락하며 12만 8630루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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