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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없는 '역점사업'...최민호표 '세종국제정원박람회' 진정성 의문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17:54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17:57

2일 최민호 시장 '2026세종국제정원' 국제행사대상사업 선정 기자회견
박람회, 차기 지선과 맞물려...최 시장 "조직위가 일할 것...선거 영향 없어"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제9회 지방선거'와 맞물려 시장이 없는 상태로 치러질 수도 있어 진정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최 시장은 조직위원회만으로도 충분히 박람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재부로부터 국제행사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재부로부터 국제행사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05.02 jongwon3454@newspim.com

세종시가 추진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지역 내 중앙녹지공간인 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자원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최민호 시장은 오는 2026년 국제규모 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시 브랜드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오는 9월 '박람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조성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1국 2본부 11개팀으로 총 7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이나 구성될 인원 등은 아직 계획 중이다.

문제는 박람회가 '제9회 지방선거' 기간과 맞물린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5년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시 재정 여건 부담을 이유로 1년 연기됐다.

때문에 최민호 시장이 재선을 위해 공직선거법의 총선 출마자 사퇴시한인 선거 90일 전에 시장직을 사퇴하게 되면, 사업을 가장 강하게 추진해 온 총 지휘자 없이 박람회를 진행하게 된다.

자연스레 추진력 확보에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차기 지방선거 등으로 사업 추진 진정성에 대한 대책을 묻는 <뉴스핌>질문에 최 시장은 "우리(세종시)가 구성하는 조직위원회가 운영되는데 선거하고 무슨 관계를 갖겠냐"고 발끈하며 "조직위원회에서 꿋꿋하게 일하면 될 일이지 선거에 영향 받을 일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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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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