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랑스 파리서 '2024 OECD 각료이사회' 개최
자유무역 정책·CFE 이니셔티브 등 韓 추진 정책 소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우리 정부의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각료이사회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범지구적 논의 선도'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38개 회원국과 초청국 각료급 인사를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개막식 다음 열리는 '건전한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유무역과 투자 증진' 세션에서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 전환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유무역의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증진을 위한 방안 ▲자유무역체계 수호를 위한 다자·양자적 규범화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각료회의 폐막 기자회견 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좌)과 머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 2021.10.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튿날 개최되는 '상호 연계된 글로벌 위기 속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뢰 가능한 경로'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생물 다양성 감소·환경오염의 3대 지구적 위기 가운데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위기극복 방안을 소개한다.
그는 이번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열리는 WTO 소규모 통상장관회의에도 정부 대표로 참석해 분쟁해결제도 개혁을 포함한 WTO 개혁 완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13차 WTO 각료회의 성과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뉴질랜드·멕시코 통상각료와 OECD 사무총장과의 양자 협의도 진행된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프랑스에는 우리 기업의 전기차 보조금 관련 애로를 제기하고, 뉴질랜드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국제협력 공조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멕시코와는 수입관세 인상 등 통상 현안과 한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다룬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