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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서 한번 더…'줍줍' 열풍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06:01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계약취소주택, 당해 지역 거주자만 가능해 당첨확률 ↑
'더샵 둔촌포레' 고분양가에도 무순위 경쟁률 1530대 1…기대감 상승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또다시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분양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년 전 분양 당시 책정된 공급가로 청약이 진행돼 당첨 즉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법 위반 계약취소 물량이라 서울 거주자만 신청 가능하지만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년전 가격으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수도권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울에서 예정된 계약취소 주택 물량에 대한 경쟁률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김보나 인턴기자]

◆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계약취소주택, 서울 지역 거주자만 청약 가능

수도권 무순위 청약 열기가 본청약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서 다시 한번 무순위 청약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09가구 규모로 이번 계약취소주택은 총 7가구다. 특별공급(다자녀가구 3가구, 신혼부부 2가구, 생애최초 1가구 포함) 전용 84㎡ 6가구, 일반공급 전용 101㎡는 1가구다.

취소후 재공급은 불법 청약통장을 사용하거나 위장전입 등 부당 행위로 취소된 물량이다. 다만 계약취소 물량인 만큼 '당해 지역 거주자'라는 조건이 붙기 때문에 서울에 거주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신청을 하는게 아닌 만큼 경쟁자가 줄어 당첨확률이 다소나마 높아질 수 있다. 

고덕강일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경계로 한강변을 조망권으로 한다. 지난 2020년 말 분양 당시 1순위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55.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만점 통장이 등장하고 전용 84㎡ 최저 가점은 64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230만원으로 저렴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분양가는 전용 84㎡는 7억3260만~7억7270만원, 전용 101㎡는 8억8070만원이다. 최근 분양되고 있는 서울 단지들과 비교하면 수억원씩 차이가 난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1억~3억원 가량 차익이 남을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미시강변리버뷰자이' 전용 102㎡는 올해 2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미사강변도시베라체' 전용 84㎡는 지난달 8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다만 행정구역상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서울로 묶이는 만큼 시세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더샵 둔촌포레' 고분양가에도 무순위 경쟁률 1530대 1…기대감 상승

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놓은 후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단 점도 수요자들의 끌어모으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점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앞서 진행된 '더샵 둔촌포레' 14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만1429명이 몰려 15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초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93대 1에 달했지만 후분양 단지로 잔금일까지 자금 조달 부담이 커 계약 포기 물량이 나온것이다.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2억9000만~13억6000만원대로 중도금 대출을 제외하면 현금 4억~5억원가량이 마련돼 있어야 했다.

다만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강동구 중심지인 고덕·상일동에서 외곽지역에 위치한데다 지하철역까지 도보로는 다소 거리가 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가로막혀 강동구 생활권보다는 미사강변도시 생활권과 가깝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무순위 청약 당첨이후 계약일과 잔금 처리일까지 기한이 짧은 만큼 어느정도 현금 자산 여력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8일 접수 이후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 이후 21일 계약체결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이라는 점과 분양가가 저렴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단지"라며 "하지만 자차로 출퇴근을 하는 수요자들이 아니라면 지하철역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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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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