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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과열" 더샵 둔촌포레·센트레빌아스테리움 '줍줍'에 수만명 경쟁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16:37

미계약, 부적격 당첨 등으로 무순위 물량 공급
올해 개포동, 하남 감일 줍줍에 수십만명 몰려
청약통장 없어도 지원 가능...진입장벽 낮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수년 전 가격으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줍줍)에 주택 수요층의 관심이 뜨겁다.

'줍줍'은 일반적으로 청약통장 유무 및 거주지 제한이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 무순위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강동구 둔촌동, 은평구 역촌동서 '줍줍' 물량 공급대기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에서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지난달 12일 진행된 '더샵 둔촌포레' 1순위 청약에서는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 B타입에는 15가구 모집이 2330명이 접수해 15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역대 최대 무순위 청약자가 몰린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전 모습. [사진=뉴스핌DB]

계약 포기 및 부적격 취소 등으로 14가구(전용 84㎡)가 무순위 청약에 나온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면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 적용된다.

분양가는 지난달 공급했던 가격과 동일하다. 84㎡ A타입 기준 ▲2층 12억9300만원 ▲3~4층 13억2220만원 ▲7층 13억3570만원 ▲8~10층 13억5180만원 ▲11~13층 13억6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2332만원)'과 시스템 에어컨(565만원) 등 옵션 비용은 별도다. 단지 주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권이 20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5억~6억원 저렴하고 바로 앞 '둔촌푸르지오'의 실거래가 12억~13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22일 하루이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달 3일 계약을 진행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지난해 3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14명 모집에 24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대 1로 마감했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다. 무순위 대상 물량은 자격조건 부적격으로 취소된 것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전용 59㎡, 2층) 1가구다. 오는 2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가는 공급 당시 가격인 5억9449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총 6억1900만원 수준이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및 거주의무기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

◆ 청약통장 불필요...진입장벽 낮아 무순위 청약에 수십만명 '기웃'

분양가 상승과 집값 개선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줍줍'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수십만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 9일 진행한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의 계약취소물량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가구 모집에 총 57만7500명이 청약해 평균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해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진행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서는 3가구를 모집에 101만345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3만7818만 대 1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93만명)를 뛰어넘었다.

'줍줍' 물량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1년새 17% 넘게 상승했다. 무순위 청약은 수년전 공급한 가격대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가격적 이점이 부각된다.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이유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 중 계약을 포기했거나 위장전입 등 자격 미달로 부적격 취소된 잔여물량을 모아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도 없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유주택자들도 '줍줍'에 관심을 보이는 실정이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인기 단지의 경우 주변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한 경우도 많아 무순위 청약이 '로또'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다만 일반 청약보다 입주 준비기간이 짧고 잔금대출이 막히는 경우도 있어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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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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