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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일해' 환자 33배 급증…질병청 "총 6회 예방접종 완료해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1:17

10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발생
증상, 경미한 기침→발작성 기침
2개월~12세 아동 예방 접종해야
지영미 청장 "유행에 만전 기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백일해' 환자 수가 365명으로 전년 동기간인 11명에서 33.2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백일해 환자는 전년 동기간 11명 대비 환자 수가 33.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년 기준 152명보다 213명 늘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된다. 백일해는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감염되고 전파력도 강하다. 항생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연령대별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다.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유럽 각지에서도 소아청소년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총 6번을 맞는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소아용 백신으로 2,4,6개월에 한 번씩 3차까지 맞고 12세까지 3번 더 맞아야 한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 이전 Tdap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비용은 유행 집단이나 고위험군 그리고 만 12세 이하만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을 지원받지 않는 경우 접종 비용은 약 3만원~6만원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위주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유행 지역 중심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유행 상황 대응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4.26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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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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