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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계유산 '종묘'에 다문화 아동 40명 초청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09:48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09:48

열쇠고리 만들기·'묘현례' 재현극 관람 등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다문화 아동 40명을 초청해 세계유산 종묘를 활용한 교육,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아동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여 조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2024 종묘 아동 초청 식목행사. 2024.4.26 [사진=문화재청]

참여 아동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에게 종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묘 영녕전이 새겨진 그림으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한 다음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국가의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다.

행사 종료 후 참여 아동들에게는 종묘에서의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영녕전이 그려진 단체복과 열쇠고리, 종묘대제 제수진설 퍼즐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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