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산업공익재단(재단)이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지부)와 함께 지난 24일 재단에서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2억9000여 만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은 공모를 통해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30개팀을 선정,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 등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문제들과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주제로 한 영상 30편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이 사회문제와 관련된 영상을 기획 및 취재하고, 관련 기관 및 수혜자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공익 영상을 창작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디어 노동자들의 일감 제공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WeTube'를 개설해 제작 완료된 30편의 영상을 공개하고 온라인 영상제를 개최해 최종 선정된 7편의 우수 영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영상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염정열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지부장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
영상 1편당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1차), 9월부터 12월까지(2차) 총 2회에 나눠 개최될 예정이며,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각 분야별 전문심사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재단과 지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소득 창출을 일시적이나마 해소하고 공익 메시지를 담은 영상 기획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사회문제 인식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방송 비정규 노동자들의 소득 구조를 보완하는 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순한 일감의 제공만이 아닌 방송 종사자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공익영상을 제작하는 일은 매우 유의미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총 30편의 영상이 각각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염정열 방송작가지부장은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미디어 비정규직들이 재단의 지원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방송작가를 비롯한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의 전문성이 위튜브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연대라는 공익적인 가치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약 2000억원의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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